2021.05.02 10:28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창세기 16:8)
여호와의 사자께서 하갈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이후에도 여러 번 등장합니다.
기드온에게도 나타나셨고,
특히 삼손의 부모 마노아 부부에게도 나타나십니다.(삿 13:17-18)
그 때에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그 이름을 묻자 ‘기묘’라고 대답하시지요.
그리고 이사야 9:6에서 예수님을 예언할 때에,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신 아버지라”라고 지칭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여호와의 사자는 성육신 하시기 전의 예수 그리스도의 현현으로 생각합니다.
어쨌든 하갈이 도망하여 술 샘물 곁까지 이르렀습니다.
방향으로 미루어 보아 하갈은 그의 모국 애굽으로 가는 길이었고,
술 샘물, 즉 애굽 변경에 거의 이르렀음을 말해줍니다.
여호와의 사자께서 그를 부르십니다.
“사래의 여종 하갈아”
이 호칭은 하갈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분명하게 하갈에게 “너는 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종은 스스로 갈 수 없는 사람이다.
그는 스스로가 종임을 알고 있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런데 종종 우리는 우리가 종임을 잊고 삽니다.
우리가 종이라면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우리는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이 곳이 네가 있을 곳이냐?”
“네가 있어야 하는 곳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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