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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2:2)

 

바울은 이어 디도에게 그 교회에서 가르쳐야 할 것들을 대상별로 이야기합니다.

그 첫 번째는 나이든 남자들입니다.

우리는 흔히 노인을 예우한다는 뜻에서 가르친다는 생각이 건방지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장유유서를 중히 여기는 유교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더 그런 경우가 많지요.

또는 이미 모든 부분에서 굳어진 노인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서 효과가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노인들도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년기의 남자들이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신앙의 자세는 절제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네팔리우스)를 칼빈은 '술 취하지 않는'으로 해석합니다.

노년기에 있는 남자들이 범하기 쉬운 '술 취함'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대다수는 단순히 술에 관한 권고가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 즉 모든 언행의 절제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이 되면 생의 마지막이 가까웠다는 허탈감에 언행이 흐트러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 안에서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서는 절제라는 덕목이 필요합니다.

노인들이라 할지라도 이 땅에 살아 있는 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상태에 처하지 않기를 바울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경건입니다.

경건에 해당하는 헬라어(셈누스)'위엄있고, 품위있는'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경건한 사람은 하나님이 자신을 바라보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건하다는 것은 경솔하거나 가볍게 행동하지 않고,

깊이 생각하고 말하며, 진지하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혹 그 삶에서 많은 실패를 거듭한 사람들은 인생의 황혼기에 들면 소망을 잃어버리고 냉소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경건하지 않은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눈과 귀가 어둡다는 것이 말씀을 읽지 않거나 듣지 않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기도를 소홀이 여겨서는 않됩니다.

 

세 번째는 신중함입니다.

신중함으로 번역된 헬라어(소프로나스)는 분별력을 의미합니다.

사려깊게 판단한다는 의미입니다.

쾌락을 삼가고 품위있고 신중한 행동으로 자신의 신앙의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생의 경험이 풍부한 그들은 성도들 가운데서 믿음의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나이 든 남자들은 특히 나이로 인하여 존경받으려 하지 말고,

존경받을만한 삶의 모습으로 존경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