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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2:8)

 

바울은 예수님의 생애를 순종을 넘어선 복종이라고 말합니다.

순종은 내가 즐겁게 행하는 것입니다.

복종은 어렵지만 기꺼이 따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한 마음은 복종이었습니다.

내 생각대로, 쉬운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은 내키지 않을 지라도 따라가는 것!

이것이 복종입니다.

 

이 땅에서의 그리스도의 비천한 생활환경을 보면 이 복종이라는 말의 의미가 더 다가옵니다.

몸을 낮추사 지극히 높으신 자리를 떠나셔서 인성을 쓰실 때,

어쩌면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조건을 갖춘 인간의 자리라도 마음대로 택할 수가 있었을 겝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크게 되는 것과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엘렌 화잇은 그의 1896년의 원고에서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는 가장 낮고 가장 비천한 삶의 길을 택하였다. 그의 출생지는 베들레헴이었고, 그의 부모님은 가난하였지만 세계의 소유주이신 하나님이 그의 아버지였다. 사치와 안일과 이기적 쾌락이나 방종은 그의 생애에서 그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의 생애는 계속적인 자기 부정과 자아 희생의 연속이었다. 그는 그의 비천한 출생과 걸맞게 높은 지위나 부유함을 갖고 있지 않았으니, 이는 가장 비천한 신자들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는 결코 고통스러운 가난의 아픔을 모르실거라고 말할 필요가 없게 하려 함이었다. 그가 만약 뛰어난 외모나 부유함이나 위대함을 갖고 있었다면 가난한 부류의 사람들은 그분이 창달하는 사회를 회피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의 삶의 조건인 가난을 택하셨다.” (원고 9, 1896)

 

예수님의 삶은,

끝까지, 심지어 죽기까지지속되지 않으면,

순종은 아무것도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 가슴을 뜨겁게 하는 주님의 복종의 모습을 깊이 묵상합시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를 위하여 복종하신 주님께 감사합시다.

오늘도 각각의 상황에서 각자가 만나는 주님의 복종의 모습을 묵상하고, 감사합시다.

 

예수님은 자기의 뜻대로 하지 않고 매사에 하나님의 뜻대로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자기의 뜻을 부정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겸손히 복종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38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마음을 표현하십니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예수께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면, 우리도 하나님 앞에 우리의 무릎을 꿇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예수께서 오시는 날 우리가 우리의 대속자의 얼굴을 뵙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사 죽기까지 복종하신 그 분의 얼굴을 다 함께 두 손 들고 환영하면서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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