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모습

2015.07.23 14:07

정근태 조회 수:2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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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2:6~7)

 

바울은 예수님께서 종의 형체를 가지셨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종의 외적인 모습을 취하셨거나 종으로 가장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속성을 취하셔서 종이 되셨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인류를 위하여 자신의 권리나 특권을 포기하시고,

종의 모습으로 오셨음을 말합니다.

 

예수께서 종의 모습을 가지셨음을 확인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실례는 예수님의 침례의 장면입니다.

마태복음 3:13-17은 이렇게 묘사합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요한이 말한 것처럼,

예수는 침례를 받아야 하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분의 지위와 영광을 포기하시고 순종하셨습니다.

침례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신 일은,

구속의 사역을 완성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자신의 권위의 포기요 순종의 증거입니다.

 

예수께서 자기를 포기하시고 순종하신 결과는 무엇입니까?

첫째, 하늘 문이 열렸습니다. 하늘 문은 구원의 문, 축복의 문, 전도의 문, 영생의 문이기도 합니다.

즉 하늘의 문이 열림으로 구원과 축복과, 전도와 영생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둘째, 성령이 오셨습니다. 사람들 간에 일치를 가져다주시고, 모든 일을 이루실 수 있는 "역사의 변수"이신 성령이 오신 것이지요.

셋째,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3:22) 자기를 포기하고 순종하지 않는 자는 하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넷째로, 아름다운 명예와 지위를 받으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 그의 무릎 앞에 굴복하게 하’(2:9-10)셨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종의 자리에까지 낮아 지셨습니다.

우리가 진정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다면, 우리가 먼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드믑니다.

그러나 노예는 많지요.

돈의 노예, 출세와 정욕의 노예, 등등...

이러한 사람은 남을 멸시하거나 교만할 수는 있어도 남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겸손은 우주의 법칙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서 죄악 가운데 있으므로 겸손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겸손의 모본을 보여주시고,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비천한 자리로 내려오셨습니다.

이제 우리 자신을 비웁시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채우시게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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