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역사의 중요한 도시인 브롬스입니다.
브롬스 성당을 찾았습니다.
원래는 좌우대칭으로 두 개의 탑이 있는데,
오른쪽 탑은 수리중인 듯,
마치 곧 발사할 미사일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브롬스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DOM St. Peter(베드로 대성당)입니다.
100년이 넘는 공사 기간을 거쳐서 1320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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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가 보름스 제국회의(Reichstag zu Worms)를 소집하여,
루터를 브롬스로 부른 것이 1521년이니까,
루터를 파문하고 로마로 압송하려는 재판이 브롬스에서 열렸을 당시 루터는 이 성당을 보았겠지요.





안톤 폰 베르네(Anton Werner, 1843-1915)의 작품인 
<브롬스 제국회의의 루터>(Luther auf dem Reichstag zu Worms, 1877)입니다.
황제 카를 5세가 루터를 소환해 그의 주장을 묻는 장면입니다.
이 자리에서 루터는 담대하게 입장을 철회하라는 요구에,
“내 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한 나는 내 발언을 취소할 수도 없으며, 취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양심에 어긋나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으며 이롭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도와주시길. 아멘.”이라고 말하며 거절했지요.
루터 재판 당시 보름스 인구가 6000명 이었는데,
당일 모인 군중은 1만명이었다고 합니다.
의회 결정에 따라 황제 카알 5세는 5월 8일 칙서(보름스 칙령)에 서명하고 25일 공포했습니다.
칙서는 루터의 법익(法益)을 박탈하고 재산을 몰수하며 그의 저서를 전파하는 자들도 처벌한다는 것과,
루터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을 추방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제후들이 이미 모두 귀향한 뒤여서 칙령의 시행은 결정되지 못했습니다.





성당 내부 전면의 모습입니다.
보름스 대성당은 독일 3대 바로크 양식 건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 곳은 고해성사를 하는 곳입니다.
가톨릭 성당이니 이런 시설들이 필수적이겠지요?





이 부조는 누구의 가계도인데,
각 가지에 사람을 배치하는 중세 유럽의 가계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와 마리아를 묘사한 부조입니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장미창이 은은한 빛을 내부로 전달해 줍니다.





뒷부분은 공사중이 아닌지라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브롬스 대성당은 사방 네 곳의 첨탐을 중심으로 앞과 뒤에 첨탑 사이에 각각 한 개의 돔이 있습니다.
붉은 색을 띄는 것으로 보아 사암 재질인 것 같습니다.
멋진 외관을 가진 성당입니다.





함께 간 친구들과 인증~
멋진 성당을 구경했습니다.





브롬스 대성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 교회는 홀리 트리니티 교회(Holy Trinity Church)입니다.
이 교회는 독일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입니다.





종교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브롬스에,
가톨릭 성당과 루터교 교회가 함께 서 있는 모습은 역사를 웅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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