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동북쪽으로 약 7㎞가량 나아가면 엿으로 유명한 원주 황골을 지나,
입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치악산 최고봉인 시루봉으로 가는 제일 빠른 길 중에 하나입니다.
차에서 내려 약 2~3㎞ 가량 올라가면 입석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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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대는 높이 50m의 절벽 위에 우뚝 서있는, 높이 10m 가량의 바위입니다.
입석대(立石臺)라는 이름처럼 바위가 서 있는 모습이지요.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벼슬을 거절하고 은거한 원천석 선생을 찾아서 여기까지 온 태종이,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있는 이 묘한 바위를 신기하게 바라보느라 발길을 못 돌리고 오래 머물렀다고 합니다.





바위 아래에서 위쪽을 향해 카메라를 들면,
바위의 웅장함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입석대를 등지고 내려다보면 멀리 원주 시내가 내려다보입니다.





입석대 바로 옆에는 작은 석탑이 있습니다.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진 것에,
누군가가 주변에 있는 돌들을 올려놓은 모양입니다.





입석대에서 능선을 타고 조금 더 돌아가면 약 30m 지점에 바위를 깍아 부조한 마애불상이 있습니다.
이 불상은 형식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불상의 높이는 62㎝,
대좌 하단의 구획선에서 두광의 끝부분까지 전체높이 141㎝,
대좌와 광배를 포함한 전체높이는 117㎝입니다.





입석대에서 내려다보니,
약 50m 정도 또어진 입석사가 지붕만 살짝 보여줍니다.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의 건물은 1992년에 건립된 대웅전이 중심입니다.





입석대,
옛 사람들도 이곳에서 바위를 등지고 속세를 바라보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