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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1:6-9)

 

바울은 디도에게 그를 그레테에 남겨둔 이유 중 하나가 교회에 장로들을 세우기 위함임을 밝히고,

곧이어 감독이라 불리기도 했던 장로들이 어떤 이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바울은 어느 곳에 선교를 하든지 교회가 설립되면 먼저 장로를 세웠습니다.

물론 교회의 질서와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서였지요.

교회가 무질서하게 되면 수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기 때문이었지요.

 

장로와 감독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장로란 헬라어로 프레스뷰테로스라고 하는데, 이는 문자적으로 수염이 난 사람입니다.

당시는 아무나 수염을 기를 수 없었고,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사람들이 수염을 길렀습니다.

즉 이는 성숙함의 상징이었습니다.

물론 구약 시대를 살펴보면 이들은 한 성읍의 지도자였고,

성문 앞에서 백성들이 가지고 오는 문제의 시비를 가려주기도 하는 등,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평을 들어야 했고,

대중의 신임이 필요한 존재이기도 했지요.

그래서 장로라는 단어는 철저하게 인격적 호칭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감독이란 헬라어로 에피스코포스인데, 이는 영어로 비숍(Bishop)이라고 합니다. ‘돌본다, 감시한다, 다스린다는 의미를 품고 있지요.

이 명칭은 공동체 안에서 여러 사역들을 수행하고, 그것을 감독하고 교정하며, 구성원들을 돌보는 기능을 맡았던 사람에게 주어졌습니다.

, 감독은 기능적인 호칭이었지요.

 

장로가 인격적 측면이 강조된 단어임에 비하여, “감독은 기능적 측면이 강조된 말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같은 사람이라도 인격적인 존경심에서 부를 때는 장로라고 했고,

그가 행하는 기능적 사역에 초점을 맞추어 부를 때는 감독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인격과 기능을 겸비한 사람이어야 하겠지요.

인격은 부족한데, 기능만 잘 수행한다면, 교회 구성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없겠지요.

인격은 갖추었는데, 기능이 부족한 사람도 열매를 맺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 시작하는 그레데 교회에도 장로를 세워야 하는 데,

그 곳에 자신을 대신하여 남아있는 디도에게 이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제공하기 위하여 장로들을 세울 때 살펴야 할 것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권면은 오늘날의 목사와 장로들에게도 중요한 지침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