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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1:1-2a)

 

바울은 두 가지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바울은 신약성경에서 여기에서만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소개합니다.

바울의 자신을 향한 이 호칭은 일반적인 그리스도인들 모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직책이나 직무를 부여 받은 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종이라는 표현은 그의 헌신의 표현입니다.

종이라는 표현은 자신이 당연한 하나님의 소유이며,

자신의 의지나 시간, 생명까지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긴바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종은 주인의 의지대로 움직이며, 주인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종의 목적은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고 주인에게 있습니다.

 

죄와 세상과 사탄의 종들은 목적이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을 채우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인 우리들은 무엇이 더 가치 있는 삶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가치 있는 삶은 하나님께 영광드리는 삶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수록 우리는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6:3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종이라는 호칭은 자신의 사명에 온전히 헌신하신 예수님처럼(2:7,8 참조),

바울의 굴복과 헌신을 역설합니다.

그리스도인 봉사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은 자원하는 종입니다.

바울은 자유자이었지만, 자원함으로,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명예에 앞서 겸비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침례 요한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천한 지위를 취하는 교역자를 사람들 앞에서 높은 자리에 채우기 위하여 선택하신다. 가장 천진한 제자가 하나님의 사업에서는 가장 능률적이 사람이다. 하늘의 천사들은 자기를 높이려고 하지 아니하고 영혼을 구원하고자 힘쓰는 자에게 협력할 수 있다.”(그리스도인 선교봉사, 247)

 

또한 하나님의 종이란 표현은 긍지와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선지자나, 신앙의 위인들에게 주어지던 명예스러운 칭호입니다.

모세(1:2)와 여호수아(24:29) 에게 주어지던 칭호를 사용함으로서 바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긍지와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표현은 계승자라는 자기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한 시대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계속되어 이어지는 사명들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일에 대한 계승자로서의 자신을 느끼고 있는 바울의 심정을 표현 한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종입니다.

전에는 우리가 죄와 세상과 사탄의 종이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6:17)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종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죄와 세상과 사탄의 종이냐? 아니면 하나님의 종이냐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종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에게 어떠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닌,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종이 된 것은 내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