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인권 상황

2009.05.27 15:06

정근태 조회 수:5127 추천:62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있을까   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은 자국 내의 이슬람 무장세력의 성장을 막기 위해 무자비한 고문을 동원하고 있다.  BBC방송이 2003년 5월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상당히 강경한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해, 이들에 대한 탄압을 위해 인권이 크게 유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굳이 숨길 의도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한때 그는 고문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겠다고 하기는 했다.  그는 유럽 재건 및 개발은행의 자금 지원을 조건으로 고문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을 요구하자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막상 그는 유럽재건 및 개발은행 측과 회담석상에서 고문에 대하여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에 국제 인권조직들은 회담장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며 개발은행 측 대표단이 즉시 우즈벡의 수도 타쉬켄트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으나 회담은 그대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우즈벡 경찰은 시위대의 시위장면을 모두 촬영하여 후에 수사자료로 활용하였다.   세계선교중보기도연감인 오퍼레이션 월드는 우즈베키스탄을 신앙의 자유가 가장 무시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나라의 인구는 2500 만 명이며, 기독교인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인 대부분은 외국인들이다.  우즈벡 정부는 특히 과거에 이슬람교를 믿다가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우즈벡족이 이슬람교를 믿고 고집하는 이유는 이처럼 다른 종교로 개종하기 어려운 여건 때문이기도 하다.

-푸른섬 선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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