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고인돌군

2011.11.29 10:27

정근태 조회 수:7167


전라남도 화순에는 계곡을 따라 약 10㎞에 걸쳐 596기(효산리 277기, 대신리 319기)의 고인돌(지석묘)이 분포해 있습니다.

510.JPG

강화, 고창의 고인돌 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지요.

사적 제410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쪽에 고인돌 아래에 어떻게 매장이 이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전시실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세계적으로 고인돌이 많기로 유명한데, 

특히, 전라남도에는 세계의 고인돌의 1/3이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이곳 화순은 고인돌에 쓰이는 돌을 캐기 위한 채석장도 발견되었습니다. 

 덕분에, 당시의 석재를 다루는 기술과 축조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숲속에 자리 잡고 있어 고인돌들의 보존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좁은 지역 안에 고인돌이 밀집분포되어 있기도 하구요,



100톤 이상의 대형 고인돌 수십 기가 위치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는 280t 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의 고인돌도 있습니다. 

최대의 고인돌 앞에서 인증샷~



후문 쪽으로 넘어오면, 

선자 주거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움집 앞에서 한 번 더 인증샷~



아마도 공동 취사, 혹은 모임을 위해 모닥불을 피우는 장소인 듯~



마을을 둘러 목책도 쌓아 놓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선사 주거지에 솟아있는 솟대입니다. 

솟대는 민속신앙에서 새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세우거나, 

마을 입구에 신과의 교통을 위해 세운 긴 나무 장대입니다.



삼한 시대의 소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주로 긴 장대 끝에 나무로 만든 새 조각이 있지요.



혹자는 이를 신과의 교신을 위한 안테나라고 묘사했습니다. 

진화론 이전의 모든 사람들은, 

그의 삶의 어느 부분에선가, 

신의 뜻을 찾기를 희구했습니다.



자신의 삶을 우연의 결과로 생각하는 이들과, 

섭리의 결과로 생각하는 삶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하늘의 뜻을 살피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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