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2012.01.08 11:10

정근태 조회 수:6738

 

가족과 함께 간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입니다.





‘아프로디테와 판 그리고 에로스’입니다.



신화의 내용대로 머리에 뿔을 달고, 상체는 인간,
하체는 염소의 모습을 하고 있는 판은,
아프로디테에게 매달리듯 구애를 하고 있는데,
아프로디테는 매달리는 판을 샌들을 들어 내려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신 에로스는 판의 뿔을 잡고 밀어내고 있지요~ ㅋ ㅋ



술의 신 디오니소스입니다.



머리 위의 포도와 포도잎들이 있습니다.
영묵이 녀석은 이제 지쳐버렸습니다.



40실과 41실은 이집트 유물 전시실입니다.
먼저 황금 부조입니다.
파라오와 왕비의 모습이 부조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파라오의 안면 마스크,
아테네에서 만나는 이집트 유물은,
남의 집에 와 있는 아이를 만난 느낌입니다.





B.C. 8세기의 유물인 이 항아리는,
아크로폴리스 북쪽 케라메이코스 유적 묘지에서 나왔습니다.
아티카식 항아리이지요,



당시의 매장하는 풍습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보면,



죽은 사람이 안치되어 있고,
조객들이 손을 올리고 애도하고 있습니다.
남자, 여자, 아이들을 다 구별할 수 있죠?
졸라맨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인가요?



높이 2.09m의 균형미가 돗보이는 포세이돈 상입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 상 답게,
1928년 에비아섬의 바닷속에서 꺼내 올렸다고 하더군요



거대한 돌항아리의 모습



아고라의 철학자들이 논쟁하는 모습이 부조되어있습니다.



그리스의 토기입니다.

559.JPG

동양의 토기와는 다른 검은색 바탕에 황토색 그림이 그려져 있는 그리스 토기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죠.



아르데미시온의 말을 탄 소년 상입니다.



말이 달리는 모습을 잘 표현해 놓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것 역시 아르데미시온의 바닷속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유물들이 바닷속에서 나온 것은 싣고가던 배가 난파되었기 때문이겠지요?



이것은 '작별의 비석'입니다.



가족들과 작별하는 모습을 부조로 표현해 놓았는데,
바로 그리스의 무덤들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비석 부조물들입니다.



전쟁의 여신 아테네입니다.



왕관부터 ... 과도한 중무장이 눈에 띕니다.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다른 여신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정교하게 조각되어있는 모자이크,





석관입니다.
역시 뚜껑부터 몸체까지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은 옛것을 통해 새로움을 보여주는 장소라 생각됩니다.
사진등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유물들은 반가움은,
전혀 새로운 유물들은 새로운 인사이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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