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도 광장의 크리스마스

2011.12.18 19:20

정근태 조회 수:7534


마카오의 중심인 세나도 광장에 도착한 때는 2010년의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오후였습니다.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장식들이 광장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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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의 트레이드마크인 물결무늬 모자이크 바닥 위로,
성탄 트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바닥의 무늬는 1998년 포르투갈인들이 식민지배를 끝내고 마카오를 중국으로 반환할 때, 
포루투갈의 리스본 광장을 본 따,
자국에서 가져온 돌을 깔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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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도 역시 각양 각색의 전등들이 불을 밝힐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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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무늬의 광장 바닥과 주변 건물들이 멋스러운 조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바닥에 설치되어있는 기둥도 주변과 조화되어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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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해가 넘어가기도 전에 전등들은 각색의 불빛을 뿜어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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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작은 골목길들이 접해있는데,
각각의 골목들이 나름대로 특색이 있고, 
건물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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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에 불이 켜지고,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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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성채’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건물입니다.
1569년(음~ 임진왜란이 1592년입니다.~) 마카오의 주교 까르네이로에 의해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의료 자선 복지 기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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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중국인이 직접 설계해 지었다는 우체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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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총서라고 써 있는 릴 세나도 빌딩입니다.
세나도 광장이라는 이름이 바로 이 건물에서부터 왔지요.
1784년에 지어져 수백년동안 마카오의 정부와 의회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마카오시정 자치국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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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에 있는 이러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자비의 성채, 성 도미니크 성당, 릴 세나도 빌딩 등)은 유네스코에 의해서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내부도 온통 성탄장식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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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뜰도 성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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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어둠이 깔리고,
메인 스테이지에도 점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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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건물들도 불을 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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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와 건물 사이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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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어디나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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