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본 아따에서의 승마 트래킹

2013.10.03 11:01

정근태 조회 수:4603

졸본 아따에는 아름다운 산들과 이스쿨 호수로 흘러 내리는 맑은 시냇물들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양을 치는 유목민들과 이야기를 해서 함께 동행한 약 20여명이 승마 트래킹에 나섰습니다.

20$에 약 5시간 정도로 흥정을 마치고 말에 오릅니다.





말을 가지고 온 친구 하나는 매 사냥에 사용되는 길들인 매를 데리고 왔습니다.



날개를 벌리니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한명씩 말에 오르고,





시냇물을 따라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길 주변의 풍경이 너무나도 환상적입니다.





중간 기착지.



말도 사람도 쉬는 시간입니다.
이미 2000m가 넘는 고지 특유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다시 시작된 트래킹,



말을 타고 천천히 산을 오르는 길은 영혼까지도 자유롭게 만듭니다.



말을 타 본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온순한 말들은 말을 잘 듣고,
심지어는 처음 타보는 사람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말을 탈 수 있습니다.



퍽 높은 고지대에 올라갔습니다.



이제 더 높은 붕우리들은 많지 않고,
오히려 평평한 지역을 지나갑니다.



산 위에서 만난 양떼,



양을 치던 목동은 외부 사람을 오랜만에 보는지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양떼들은 누가 오거나 말거나 관심 밖입니다.





유목민은 율따(유르트)에 삽니다.



이 율따와 불을 놓아 만든 작은 화전, 그리고 양떼가 그들이 가진 전부입니다.



말과 하나가 되는 경험은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입니다.





일행들은 이제 율따도 지나고,





드디어 목적한 호수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높은 산위에 맑고 깨끗한 호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산 위의 풍경은 좀 색다릅니다.



또 다른 율따가 있고,
침엽수림, 그리고 넓은 초원과 그 위의 양 떼,



그리고 이제 도착한 한 떼의 말과 사람들, 그리고 호수.





목적지에서는 말도 사람도 쉽니다.



푸른 호수를 바라보며 상념에 잠겨 봅니다.



이제 다시 내려오는 시간,

2013378.JPG

다섯 시간여의 승마 경험은
승마를 마친 초보자들의 직립보행을 불가능하게 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의 승마 트래킹.
최고의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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