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의 요새와 마차슈 성당을 보고 이제는 부다 왕궁을 향해 발길을 옮깁니다.
그 사이에는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습니다.
중앙의 흰색건물이 바로 집무실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민트색 돔이 부다 왕궁입니다. 




부다 왕궁의 오르네이트문 앞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은 대단히 간소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너른 광장이 있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광장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을 박아놓은 바닥도 주변과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왕궁 옆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 앞의 보초병 교대 시간입니다.
절도있게 거행되는 교대식은 어느 나라에서나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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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헝가리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르파트를 낳았다는 전설의 새인 "투룰(Turul)"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독수리 날개와 용의 몸,
그리고 '왕의 칼'을 발로 잡고 있는 것은 용맹함을 나타냅니다.
투룰의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헝가리 민족의 시조인 알모시의 어머니가 태몽을 꾸었는데,
꿈에 투룰이 나타나 태어날 아이가 위대한 민족의 훌륭한 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건국 신화는 헝가리 민족이 아시아에서 온 유목민족의 후예임을 드러냅니다.
이 투룰 조각상은 유럽에서 가장 큰 새 조각상이기도 합니다. 




해발 50~200m의 언덕으로 이뤄진 부다 왕궁에서,
다브뉴 강과 페스트 시내를 바라봅니다.
넓게 펼쳐진 파노라마가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 




오르네이트문에서 내려다본 부다 왕궁과 그 마당입니다.
마당에는 무슨 행사가 있는지 임시 가판대(?) 같은 것들이 가설되어 있습니다. 




오르네이트문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서 바라본 투룰과 페스트 시가지입니다. 




계단을 내려와서 돌아본
왕궁으로 들어오는 화려한 출입구인 오르네이트문(Ornate Gate)입니다. 




부다 왕궁 전면입니다.
현재 부다 왕궁은 국립 현대 미술관,
루드비크 박물관,
부다페스트 역사 박물관,
국립 세체니 도서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Budapest)의 부다 왕궁은,
13세기경 몽골의 침입 이후 이곳으로 피난한 벨라 4세가,
방어를 위해서 높이 솟은 부다 언덕에 최초로 왕궁을 지은 것이 시초입니다.
그렇지만 몽골군을 당해내지 못하고 파괴되었지요.
15세기에 이르러 마차시 1세 때 르네상스 스타일로 재건하였다가,
또 다시 오스만 투르크에게 점령당하게 됩니다.
이후 17세기 들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헝가리 독립전쟁으로 폐허가 된 것을,
대대적인 개축을 통하여 1904년에 완공게 됩니다.
그러나 왕궁 재건의 기쁨도 잠시뿐이었고요,
세계 제 2차 대전 때에는 독일의 폭격으로 무너졌고, 또 점령당했고요,
이후 소련군이 또 점령하는 등,
수난과 파괴와 복구를 거듭한 헝가리 역사의 증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1950년부터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왕궁 앞에는 오스만 투르크(터키)로부터 헝가리를 독립시킨 사보이의 왕자, 외젠(Eugene of Savoy)의 기마상이 있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외젠 왕자가,
1697년 젠타전투에서 오스만투르크 족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00년 건립한 청동 기마상입니다.
1697년의 이 전쟁 이후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라는 이중제국이 설립되게 되지요. 




왕궁 정원에 있는 분수입니다.
안타깝게도 물을 뿜고 있지 않습니다. 




부다 왕궁의 앞마당에서도 다뉴브 강과 페스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부다 왕궁에서 본 다뉴브강의 세체니 다리와
페스트 지역의 성 이슈트반 대성당입니다. 




강 오른쪽으로 헝가리 국회 의사당 건물이 보입니다.
700여개의 방과 강변을 따라 길이268m,
앞뒤로 118m의 폭으로 건축된 국회의사당은
가운데 커다란 돔이 있어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헝가리가 건국된 896년을 기념하여,
첨탑의 높이를 96m로 하였다고 합니다. 




왕궁에서 내려오는 길,
성벽 위의 마리아 안야 기념비(Sancta Maria, mater Dei )가 보입니다.
성모 마리아의 동상이지요.
무려 4m 크기의 성모상입니다.
이 성모상은 Immaculata Foundation의 요청에 따라 László Mátyássy라는 조각가가 만들었습니다. 




옛스런 성벽과 돌로 포장된 길을 따라 왕궁에서 내려옵니다. 




사선으로 지어진 성벽이,
쌓여진 돌 만큼이나 긴 시간의 쌓임으로 다가옵니다. 




왕궁에서 성벽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클라크 아담 광장(Clark Ádám tér) 입니다.
사실은 광장이라기보다는 로타리와 터널이지만,
하여튼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 광장의 이름은 광장과 페스트 지역을 연결하는 세체니(Széchenyi) 다리의 건설자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이 터널도 건설된지 100여년이 되었는데 역시 같은 사람이 설계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담 클라크 광장을 지나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다를 떠나 페스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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