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빠뚜싸이(Patouxai)는,
프랑스에서 독립한 것을 기념하고,
제 2차 세계대전과 프랑스 독립전쟁으로 사망한 라오스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라오스 왕국 시절인 1957년에 건립을 시작하여 1968에 준공되었다고 합니다.
비엔티안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타논 란 쌍’(란쌍 거리, Ave Lane Xang)의 한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지요.
'빠뚜싸이'는 ‘승리의 문’라는 의미입니다.
현지 라오인들은 ‘아누싸와리(Anousawary) 즉 ’기념탑’이라고도 부릅니다. 



2019182.JPG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빠뚜싸이는 총 4층인데요,
재미있는 것은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리는 기념문이,
프랑스의 개선문과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개선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빠뚜싸이를 뒤에 두고 인증 샷~
재미있는 일화는,
사실 이 기념문을 건설한 재료는 시멘트인데요,
미국이 공항 건설을 하라면 원조해 준 시멘트를 전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공항 활주로 건설을 위한 시멘트로 이 빠뚜싸이를 만들었기 때문에,
당시 미국에서는 ’서있는 활주로‘라고 비아냥거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 있는 활주로’라는 별명을 얻었지요.
언뜻 보아서는 파리의 개선문과 비슷하지만,
상단의 장식과 내부 문양은 물론 라오스 전통 양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서 천정 부분을 보면,
이러한 라오스 풍의 모습을 더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건축물 천장과 벽면에는 비슈누, 브라마, 인드라 같은 힌두교 신들과,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부조로 새겨져 있습니다. 




문에서 바깥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문 좌우에는 하반신은 새(鳥)이고 상반신은 여자인 작은 조형물이 달려있습니다.
사방으로 난 문에 전부 달려있는 이 조형물은 ‘킨나리(Kinnari)’라고 합니다.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킨나리는 아름다운 천녀(天女)의 모습으로 가끔씩 지상으로 내려와 목욕을 하는데,
만일 그녀가 목욕을 하고 있을 때 날개를 손에 넣으면 아내로 맞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선녀와 나뭇꾼’과 내용이 비슷하지요? 




위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샷입니다.
천장의 화려한 장식과 시멘트 기둥이 좀 대조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멋진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상부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조명도 좀 그렇고,
으슥해서 밤에 외진 지하도를 지나가는 기분이 납니다. 




상부로 올라가는 길에는 상점들이 있는데,
국가적 기념물에는 잘 어울리지 않게 마치 시장같이 별 특색도 없는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상부에는 또 작은 탑들이 있습니다.
작은 탑의 윗부분의 모습은 불탑처럼 보입니다. 




한 개가 아닌 여러 작은 탑들이 중앙과 네 방향, 도합 다섯 개가 서 있습니다.
이 탑은 불교의 5가지 교리인 우정·용납·정직·위엄·번영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빠뚜싸이 전망대에 올라 비엔티안의 전경을 감상합니다.
약 7층 건물 높이인 빠뚜싸이에 올라서면 비엔티안 시내 전체를 조감할 수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북서쪽의 풍경입니다.
흰색의 번듯한 건물은 국무총리가 집무하는 공간입니다. 




남서쪽의 모습입니다.
곧게 뻗은 길이 ‘타논 란 쌍’입니다.
란 쌍은 백만의 코끼리라는 뜻으로,
라오스 최초 독립 왕국의 이름입니다.
물론 당시의 수도는 루앙프라방이었지요.
이 길은 라오스에서 가장 넓은 8차선 도로입니다.
이 길이 끝나는 곳에 대통령궁이 있습니다.
중심가 대로변이지만 고층 빌딩들은 거의 없습니다. 




남동쪽의 모습입니다.
보이는 건물은 법무부입니다. 




북동쪽의 모습입니다.
빠뚜싸이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 한 가운데에는 분수대가 설치되어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줍니다.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빠뚜싸이는 이렇게 뷰를 잡는 것이 가장 멋있게 보입니다. 




빠뚜싸이 공원의 분수대 앞으로 왔습니다.
시원하게 물을 뿜는 분수를 구경하다가 다시 발길을 옮깁니다.



 

 

* 더 많은 세계 여행이야기는, 아래를 Click,

http://1stdream.com/html/world_tour_0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