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기본적으로 정교회 신앙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는 나라지요.
그 중에서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성당들이 많은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에르미타주 미술관 옆에 세워져있는 이 조형물도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이콘처럼 부조하고,
제일 윗부분에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지요.
그리고 아래에는 러시아어로 ‘2000번째 크리스마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란색 부분 건물이 제너럴 스태프 빌딩의 시작점입니다.
이 빌딩은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별관이지요.
그 안에는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 화가들의 작품들이 빼곡히 들어 차 있습니다.





아치를 통과하면 에르미타주 미술관 앞 광장 한 가운데 있는 탑과,
그 너머에 에르미타주 미술관 본관이 보입니다.
본관은 기본적으로 궁전이었고,
신관인 제너럴 스태프 빌딩은 미술관으로 신축되었다고 보면 되겠지요.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답게 건물 구석구석의 장식들도 아름답습니다.





제너럴 스태프 빌딩의 정면부입니다.
중심이 되는 아치는 현란한 장식들로 눈길을 끕니다.





마치 개선문처럼 윗부분에는 로마 병정들과 물들이 조각되어있습니다.





아치 주변부도 중세풍의 장식들과 코린트식 기둥들이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아래서 바라본 아치의 모습입니다.
좌우의 갈색 부분이 아름답고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광장 한 가운데 있는 알렉산드르 컬럼(Александровская колонна)입니다.
역시 광장의 석재 블록과 잘 어울립니다.





컬럼의 받침 부분입니다.
알렉산드르 1세를 기념하는 부조가 세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러시아의 상징인 쌍두 독수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컬럼 주변의 철제 울타리에도 역시 쌍두 독수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쌍두 독수리는 러시아의 국장이지요.
특이하게도 쌍두 독수리의 머리는 두 개인데,
쓰고있는 왕관은 세 개입니다.





이 러시아의 국장은 모스크바 대공국 때부터 쓰였는데요,
러시아 제국도 이 쌍두 독수리를 국장으로 사용했습니다.
독수리는 왼쪽 발에 금색 홀을, 오른쪽 발에는 금색 구를 붙잡고 있습니다.
가운데의 방패안에는 성 게오르기우스가 용을 죽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소비에트 시절에는 공산당의 낫과 망치가 들어간 국장을 썼지만,
러시아 독립 후, 1993년에 이 쌍두 수리 문장이 다시 러시아의 국장이 되었습니다.





모서리에 장식되어있는 쌍두 독수리.
푸른 하늘을 향해 날아갈 것 같습니다.





광장에서 바라본 제너럴 스태프빌딩입니다.
광장의 바닥이 인상적이고, 건물과도 잘 조화됩니다.





에르미타주 궁 앞에는 마차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서 있습니다.
마차를 타면 귀족이라도 된 양 주변을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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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구경을 하다보니 해가 넘어갑니다.
어스름한 시간 알렉산르드 컬럼과 에르미타주의 스카이라인이 석양과 참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