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JPG

천단 공원의 마지막 코스는 원구단입니다.
원구단을 향해 갈 때는 영성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영성문(欞星門)은 고대의 제단 담장에만 사용되는 문이지요.





영성문과 원구단의 모습입니다.





원구단(圓丘壇)은 천단의 내단의 남쪽에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제천의식의 장소이지요.
그래서 제천대라고도 불립니다.
둥근 하늘을 형상화한 한백옥의 제대입니다.
3층으로 되어 있는 총 높이는 5.17m입니다.
각 층으로 올라갈 때는 9계단을 올라가는데,
이는 황제만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하지요.





원구단의 한 가운데에는 천심석(天心石이) 있습니다.
이 자리는 제천 의식 때에 황제가 제문을 읽고 태우던 자리지요.
천심석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두른 돌은 역시 황제를 상징하는 9개,
그 다음 원은 돌이 18개,
그 다음 원은 27개....
황제를 상징하는 9의 배수로 돌을 깔아 놓았지요.
천심석에서 말을 하면 하늘에 직통으로 올라가고,
주변에 메아리가 생긴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천심석에 올라가서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말을 하더군요.





원구단 주변에는 요로(燎爐)가 여럿 놓여 있습니다.
무쇠로 주조된 요로는 천제를 지낼 때,
여러 신들에게 바치는 곡식을 태우는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제사때 불을 피웠다는 높은 기둥 망등입니다.
원래는 3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 대만 서 있고,
두 개는 기초만 남아있습니다.
내 소리를 하늘이 듣게 하기 위해 고안된 원구단,

내 마음과 뜻과 소원을 하늘에 고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서고금이 같은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