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 (3:12)

 

사도 바울은 지금 현재 예수 그리스도께 부름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사람이 되지는 못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은 모든 면에서 완성된 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목적지에 도달한 것도 아니라는 말이지요.

세상에는 되지 못하고 된 자처럼 착각하고 잘난 체 하고 사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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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키 재기란 말이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면,

간혹 구름 한 점 없는 곳을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그 때 하늘에서 땅을 내려다보면 전부 그게 그것입니다.

고층 빌딩도 그저 그렇고 단칸 초가삼간도 그저 그럴 뿐입니다.

전부가 성냥갑 늘어놓은 것 같을 뿐입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미완성의 사람들일 뿐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을 잘 알았기 때문에 그저 목표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 했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무었을 푯대로 삼고 여기까지 달려 왔을까요?

이 땅에서 우리는 완전히 그 무엇을 이룰 수 없습니다.

내가 어떤 신앙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해서 안심하고 만족해 버려서는 않됩니다.

마라톤 선수가 앞장섰다고 해서,

아니면 이미 트랙에 들어섰고 아무도 따라 오는 자가 없다고,

이제 됐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이 선수는 월계관을 쓰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바울같은 위대한 믿음의 소유자도 결코 자신의 믿음에 대해서 만족함이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거룩한 것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로 살았습니다.

 

우리는 자만하지 말고 달려가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부족한 사람임을 인정하였습니다.

많이 배웠다고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훌륭한 가문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상에서 자랑하던 것들을,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3:8)이라고 한 것과 같이 모두를 버렸습니다.

경주하는 사람이 현재의 기록에 자만하여 더 이상 열심을 내지 않으면 발전이 없듯이,

성도의 삶도 자만에 빠질 때 실패하게 됩니다.

따라서,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내가 한시라도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입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족한 사람인 것을 항상 깨닫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내가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요."

이 말의 의미는 아직 자기는 완성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완성되지 못한 인간이 바로 바울 자신이란 것입니다.

바울이 그러할진대,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