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바울은 우리 가운데 품어야 할 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요?

물론 여러 좋은 단어들을 떠올릴 수 있지만,

바울이 제시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마음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그분은 하늘의 하나님의 보좌의 주인이시지만,

자신을 땅으로 낮추셨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동물의 구유에서 태어나시고,

목수의 아들로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분의 공생애는 어떠했습니까?

그분은 죄인들과 함께하셨고,

세상의 병든 자와 약하고 가난한 자,

마음이 상하고,

영원을 사모하는 자,

귀신 들린 자들과 죄인을 찾아 나서셨습니다.

결국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까지,

한없이 낮아지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겸손의 과정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에도,

온유하고 겸손하며, 마침내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주님이 이렇게 온유하고 겸손하며 죽기까지 복종하시니,

하나님은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고,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며,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그 때에 우리는 버려진 자 같으나 존귀해 지고,

낮아진 것 같으나 높아지는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겸손에 동참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