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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한국 공무원을 차관에 앉혔던 우즈베키스탄"이라는 제목으로,

국빈방문하는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 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221200021&code=910203#csidxbd885670a57cb9f86cbe413c7f44ebb 


다음은 기사 내용입니다.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협력의 특이점 중 하나는 한국인이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위직으로 일했다는 점이다. 

2012년 9월 방한한 이슬람 카리모프 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ICT(정보통신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자정부 정책수립 지원 및 자문 때문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듬해 1월 김남석 전 행안부 차관이 우즈베키스탄 ICT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한국 공무원이 외국 정부의 차관급으로 임용된 것은 처음이었다. 김 전 차관은 행안부에서 28년간 근무한 전자정부 전문가로서 전자정부본부장(2005~2007년)을 거치면서 전자결재 및 문서유통 시스템인 ‘온나라 시스템’을 개발에 관여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보건 분야에서도 한국의 전문가를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위직으로 임명해 한국 노하우를 전수받을 의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를 비롯한 구 소련 지역에 살고 있는 고려인도 양국 간 교류의 중요한 고리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은 약 18만명으로 구 소련(50만명) 국가 중에서 가장 많다.

22일부터 3박4일동안 국빈 방한하는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일행에 고려인 4명도 동행했다. 고려인 4명은 우즈베키스탄 정부 장관, 상원 의원, 하원 의원, 화학공사 부의장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까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새 정부가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이었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방한 첫날인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고 23일 한·우즈베키스탄 재계포럼, 국립현충원 참배, 청와대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4일 오전 예정돼 있던 국회연설 일정은 취소됐다. 국회는 “우즈베키스탄 측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우리 국민과 국회를 대상으로 연설하는 것이 자기들의 정치문화와 정서상 적절치 않다며 정중히 우리 측에 국회연설 취소에 대해 양해를 구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국빈 방한을 통해 에너지 등 전통적 협력 분야뿐 아니라 보건, 교육, 의료, 환경, 전자상거래 등으로 협력이 다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