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정방동 해안에는 ‘정방폭포’가 있습니다.
천지연, 천제연과 함께 제주 3대 폭포라고들 하지요.
이 곳에서는 주상절리와 바다가 둘러쳐진 바닷가 절벽에서 장쾌하게 떨어지는 폭포수를 볼 수 있습니다.
해안 절벽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너비 8~10m, 높이 23m의 물줄기가 장관입니다.



2017376.JPG
정방폭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 폭포이지요.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특이한 지형은 사실 우리나라 유일이기도 하지만,
아시아에서도 이곳에서만 관찰할 수 있는 것이고,
세계적으로도 자메이카의 던리버폭포 정도만이 잘 알려져 있는 희귀한 형태의 폭포라고 합니다.
폭포 주변에는 푸른 소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정방폭포는 한라산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애이리내의 남쪽 하단있습니다.
시내에서 약간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나 일찍부터 관광지로 개발되어 접근하기가 매우 용이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또 친구들과 함께 폭포를 즐기고 있습니다.





정방폭포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의 바다입니다.





동행한 모두가 함께 인증 샷~





주변 암벽에는 특이한 문자가 새겨져 있는데요,
중국 진시황의 명으로 사자 서불(徐福=徐市)이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서 불로초를 구하려고 동남동녀 500쌍을 거느리고 동쪽으로 왔다가,
폭포의 경치에 반하여 폭포 절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 : '서불이 이곳을 지나가다')라는 뜻의 글자를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지는데요,
이 때문에 서귀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사실, 이 글자는 진품이 아닙니다.
아마도 탁본을 보고 새겨 넣은 것 같은데요,
추사 김정희가 유배생활을 할 때 우연히 제주 해안의 바위에 조각된 ‘서불과차’(徐巿過此)라는 석각 글씨를 발견하여 탁본했다고 합니다.





이 것이 바로 그것인데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6243&cid=42840&categoryId=42855 에서 퍼옴)
하지만, 글씨가 새겨진 장소를 적어놓지 않아 정확히 모른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런 연유로 정방폭포 서쪽 암벽 위에는 서복전시관이 있습니다.
서복전시관은 설화에 기초하여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정방폭포 인근에 건립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멋진 풍경이 함께하는 정방폭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