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에 이슬람 성직자 교원 증가

2011.03.30 11:42

정근태 조회 수:4249 추천:24


미국 대학가에서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슬람 성직자를 정규 직원으로 고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사립 명문 예일대가 2008년 이슬람 성직자인 이맘을 정규 직원으로 고용해 무슬림 학생들을 상대로 한 예배와 설교를 이끌도록 하고 있는데 이어 코넬대학도 조만간 이맘을 채용해 배치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뉴욕 허드슨 밸리에 있는 바드 컬리지가 1990년대 중반 이맘을 고용한 것을 시작으로 이맘을 채용하는 대학과 사립고등학교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2008년에 예일대와 프린스턴, 듀크대가 이맘을 채용한데 이어 작년에는 노스 웨스턴대학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30여개 대학 및 일부 사립고등학교에서 이맘을 고용해 이슬람을 믿는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예배를 인도하도록 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학내에 이맘이 없어 이슬람을 믿는 교수와 교직원 및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모여 예배를 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슬람 신자들이 증가하면서 교내에 기독교 목사와 유대교 랍비를 고용하듯이 이맘을 고용하는 예가 늘고 있는 것.

이는 미국내 이슬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9.11 테러사건 이후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중 하나로 풀이되고 있다.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에는 현재 260만명의 무슬림이 살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62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이슬람 신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 코넬대학에 이맘을 파견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 `다이와 재단' 처럼 캠퍼스에 이맘 파견을 지원하는 단체들이 늘고 있는 점도 일조하고 있다.

예일대의 이맘인 오마르 바지와는 24일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2-3년새 캠퍼스에 이맘을 채용하는 대학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푸른섬 선교정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24 무슬림 여성 외출 공포 "톨레랑스의 나라 맞나요" file 정근태 2011.09.25 8484 0
123 중국내 이슬람 세력 급팽창세 정근태 2011.06.06 4941 8
122 아제르바이잔, 한국인 선교사 단속 당한 듯 file 정근태 2011.06.01 4891 6
121 벨기에도 부르카 금지조치 정근태 2011.05.29 4248 12
120 한국 이슬람인구, 15만 명 추정 정근태 2011.05.26 4724 15
119 “난 한국인 무슬림이다” file 정근태 2011.05.17 10269 21
118 '살라피스트'란? 정근태 2011.05.17 10902 29
117 미국, 빈라덴 사망으로 이슬라모포비아 재발 정근태 2011.05.13 4488 20
116 이집트 민중봉기 후 콥틱교회의 입지는 file 정근태 2011.05.06 4878 18
115 프랑스 부르카 금지법에 이슬람권도 반발 정근태 2011.04.17 4357 31
114 벗기는 法, 버티는 女 file 정근태 2011.04.13 4258 35
113 아랍권 급변사태로 이슬람 장벽은 무너질까 정근태 2011.04.03 4045 25
» 미국 대학에 이슬람 성직자 교원 증가 정근태 2011.03.30 4249 24
111 아랍 왕정국가도 ‘빵보다 민주화’ file 정근태 2011.03.01 4520 27
110 중동 국가별 특징 및 시위 양상 file 정근태 2011.02.23 5844 33
109 사우디 6개 여고, 여학생 체육수업 금지 어기고 여고생 체육대회 개최해 불법 조사받아 정근태 2010.12.26 4414 31
108 예멘, 새로운 테러의 중심지로 부상 정근태 2010.11.05 3763 48
107 알카에다 "이라크 기독교인 몰살하겠다" 정근태 2010.11.02 3934 41
106 요르단에 삼겹살?…"한국인 때문이죠" 정근태 2010.10.31 4300 32
105 알제리 법원, 라마단 기간에 식사한 기독교인 무죄 정근태 2010.10.27 3910 35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