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이 12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토카예프는 이날 수도 누르술탄(구, 아스타나)의 독립궁전에서 취임식을 하고 신임 대통령으로서의 업무를 개시했다고 합니다. 
취임식에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헌법위원회 위원, 대법원 판사, 정부 인사 들이 참석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9일 치러진 조기 대선 최종 개표 결과 토카예프가 70.96%를 득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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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예프는 오른손을 헌법 법전에 얹고 "카자흐스탄 국민에게 충실히 봉사하고 헌법과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며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고 부과된 대통령의 높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말했습니다.


토카예프는 이어진 취임 연설에서 균형 잡히고 다면적인 대외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카자흐스탄의 이익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하고, 국내 정치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과제 해결과 기업 지원, 사회 통합 등에 집중하겠다면서 기업인들을 지원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보호하며 중산층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9월 1일까지 사회 전반의 부패 근절을 위한 개혁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토카예프는 전임 대통령 나자르바예프의 공적을 강조하면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세계가 인정한 발전 모델을 만들었다. 엘바시(민족 지도자)의 전략을 더 강화하는 것이 국민을 묶는 한 가지 희망"이라고 주장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아직 전임 대통령의 그늘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0년간 통치했고, 자신을 현 위치에 임명한 전임자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