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2023.10.03 21:00

정근태 조회 수:60

 



브리즈번의 론 파인 코알라 생츄어리(Lone Pine Koala Sanctuary)는,
아메리카 온라인(AOL UK)이 선정한 '세계 10대 최고 동물원' 중 하나입니다.
AOL UK가 밝힌 주요 선정 기준은,
“방문객뿐만 아니라 동물의 안전을 중시하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동물원.
오픈된 공간에서 방문객과 동물과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가능”함을 크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코알라 보호구역인 론 파인에는 130여 마리의 코알라가 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70마리 이상의 호주 고유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입장과 동시에 만나게 된 박쥐,
엄청나게 큰 박쥐들입니다.
낮에 이렇게 환한데 있어도 되나 걱정도 되고,






젊잖은 도마뱀도 만났습니다.
물론 이 녀석은 여기서 키우는 녀석은 아니고,
그냥 아스팔트 위를 돌아다니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부엉이도 있습니다.






이 녀석은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인 태즈메니아 데블입니다.
원래는 태즈메니아라는 섬에만 살았던 동물이지만,
지금은 호주 전역 동물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쥐 비슷하게 생긴 외모와, 특이한 울음소리가 특징입니다.
악마 (데블)라는 이름 치고는 평균 몸길이 약 65cm에 체중은 8kg 정도로 크기는 작지만,
사나운 육식동물입니다.
현존하고 있는 육식 유대류 중에서는 제일 크 종이라고 합니다.
사냥보다는 큰 동물의 시체를 발견하면 파먹다가,
그 안에 들어가서 자고, 다시 파먹기를 반복하다 보니 냄새도 심해서,
"세상에서 가장 추한 짐승"이라는 별명이 붙어있습니다.
흔히 악취의 대명사로 알려진 스컹크가 2위이고 태즈메이니아데블이 1위라고 하네요.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 동물원의 대표격인 코알라입니다.
다만 이 녀석들은 대부분 자고 있습니다.
코알라는 생김새가 곰처럼 생겼다고 토종곰, 즉 네이티브 베어(Native Bear)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나무곰(Tree Bear)이나 원숭이곰(Monkey Bear)이라고 불리우기도 했답니다.






각종 자세로 자고 있는 코알라들,
코알라는 북실북실하고 보드라운 털과 둥글둥글한 생김새 때문에 인기가 많은 동물입니다.






깨어 있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역시나 먹이인 유칼립투스 잎을 먹고있습니다.
코알라는 오직 유칼립투스 나무의 잎사귀만 먹습니다.
유칼립투스 숲에서 살고,
나무에 매달려 나뭇잎만 뜯어먹다가 다 먹으면 다른 나무로 슬금슬금 옮겨갑니다.






하루에 대략 20시간 정도는 잠을 잡니다.
나머지 4시간은? 먹는 시간입니다.
나무 위에서만 살고, 땅으로 내려오는 경우는 떨어져있는 다른 나무로 옮겨 갈 때,
아주 가끔 염분을 섭취하거나, 물을 마시기 위해 내려오는 경우가 있답니다.






먹이를 먹다가 어느 순간 “정지”버튼을 누른 것 같은 자세입니다.
코알라는 현존하는 모든 포유류 동물 중에서 체중 대비 가장 작은 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 뇌의 무게가 단 19g이고,
뇌에는 주름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저런 곳에서 자다가 떨어지면 어떨까 싶습니다.
코알라에게 닥친 진짜 문제는 계속되는 환경오염과 기상이변으로 먹이인 유칼립투스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알라는 현재 전세계에 5만 마리밖에 안 남아있는 데다가,
자연 오염 및 인구 급증, 택지 조성과 광산 개발, 농경지 개간, 로드킬,
심지어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의 공격으로 하루에도 수십 마리씩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어,
코알라는 취약(Vulnerable) 등급의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다음에 발견한 동물은 에뮤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만 서식하는 조류이지요.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타조 다음으로 키가 큰 새인 에뮤는,
평균 몸길이는 1.9m, 몸무게는 또한 30~40kg 정도입니다.
다리가 길고 튼튼해서 최대 50km/h의 속력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세 개의 발가락으로 딩고 등 포식동물들을 격퇴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넓은 공터에는 몸집이 작은 캥거루의 일종인 왈라비들이 모여있습니다.
몸길이는 70∼90㎝, 꼬리의 길이는 65∼75㎝입니다.






사람에게 익숙해져서 사람들이 가까이 가서 만져도 개의치 않습니다.
왈라비들은 몸체는 대부분 회갈색이고,
귀는 사슴처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어미의 주머니속으로 새끼가 들어갔는데,
이미 너무 성장했는지 뒷다리가 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다리는 가늘고 길며, 발톱은 단단하고 검은 갈고리 모양입니다.






어미가 풀을 뜯어먹자 새끼도 주머니에서 고개를 내밀고 풀을 뜯어먹습니다.






사람들이 있으면 오히려 먹이를 바라고 다가옵니다.






야생성이 다 없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단독 컷을 허락해 준 녀석입니다.






동물원으로부터 세계의 도시까지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는 푯말입니다.
서울까지는 7,724km로 안내되고 있네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론 파인 코알라 생츄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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