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에서 엔텔로프캐년으로 이동하는 길,
가는 길에 멋진 장관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이름하여 호스슈밴드.
문제는 입구가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것.
물어가며, 지도를 보며 이동했어도,
끝내 입구를 찾지 못하고 페이지(Page)시내까지 들어와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엔텔로프캐년으로 가기 전에,
이번에 더 확실하게 물어서 호스슈밴드에 도착했습니다.
호스슈벤드를 볼 수 있는 전망대는 페이지 시내에서 10분정도 거리,
그랜드캐년을 전 날까지 봤고,
엔텔로프캐년에 기대를 가지고 있던 터라,
‘뭐 특별히 볼 게 있겠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시간적 여유도 있으니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 ‘무지하게 덥다! 조심해라!’하는 붉은 안내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호스슈밴드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약 1/4마일(400m)!
이런 전형적인 사막성 기후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다행히 그 가운데로 이렇게 길이 나 있기는 하지만,
모래밭!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눈 앞에 보이는 구릉을 넘어가면 흙바닥으로 바뀌기 때문에,
조금은 걷기가 쉬워집니다.





모시고 간 분!
황량한 사막도 멋진 배경이 됩니다.





조금 걸으면 목적지가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저 협곡에 무엇이 있을지 잘 가늠이 않됩니다.


2017013.JPG

벼랑 끝에 안전대도 없이 펼쳐지는 장관!
갑작스럽게 호스슈밴드와 마주칩니다.
굽이치는 콜로라도강이 만든 예술품인 호스슈밴드(Horseshore Bend)는,
콜로라도강이 굽이치며 만든 모습이 말발굽의 편자를 닮았다고 해서,
호스슈밴드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콜로라도강물이 휘어지면서 만들어낸 편자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지요?





파노라마로 조금 넓게 주변까지 잡아보았습니다.
호스슈밴드의 전망대에는 별도의 안전시설이 없습니다.
그래서 각자 자신이 갈 수 있는 곳 까지만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겁이 나는 높이입니다.





벼랑 끝까지 온 기념으로 한 컷~
그래도 어제 이 곳을 찾지 못한 것이 다행입니다.
오후가 되면 호스슈밴드가 역광이 된다고 하네요.





여러 관광객들이 엎드려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3백 미터 수직 절벽 아래
말발굽 모양의 협곡을 제대로 보려면 저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분도 질세라 낮은 포복으로 호스슈밴드를 사진에 담습니다.
해발 1200m 위의 평탄한 퇴적 대지위에,
깎아지른 절벽 약 300m 아래로 콜로라도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사암으로 이루어진 이곳의 지층을,
콜로라도 강이 침식작용을 통하여 협곡을 만들어 낸 것이죠.





고소공포증 환자도 벼랑 끝에 앉았습니다.





질세라, 벼랑 끝에 앉아서 셀카 중,





제일 중앙에 와서 다시 셀카 한 장.
까마득한 아래쪽으로 물길이 휘돌면서
멋지고, 아슬아슬하면서도 황홀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호스슈밴드를 뒤에 두고 둘이 인증 샷~





이제 떠나야 하는 시간, 장관을 그냥 두고 가기가 아쉬워,
다시 한 번 카메라에 담습니다.
정말 놓치지 말아야할 멋진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