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대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는 굉장히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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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가운데 있는 브로드웨이의 아미르 티무르 광장의 한 복판에는
티무르제국을 일군 티무르 대제의 기마상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아미르 티무르 대제는 한국에서는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지만,
징기즈칸 이후로 가장 넙은 영토의 제국을 수립한 영웅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우즈베키스탄은 온통 티무르 대제의 모습으로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신흥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민족의 영웅을 내세워 구심점을 삼으려 하는 정치적 의도가 엿보였습니다.
티무르대제의 동상 건넌편으로는 마치 우리의 대학로 처럼 젊은이들이 모이는 거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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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명물은 뭐니뭐니해도 거리의 노래방입니다.
남녀 노소 누구나,
잘부르고 못부르고를 떠나서
누구나 한곡조 뽑고 가는 곳이지요.
군데군데, "한국 노래 있어요"라고 쓴 글도 보였습니다만,
한국 사람은 여기와서 노래부를 것 같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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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거리의 체중계입니다.
커다란, 마치 정육점에서 소나 돼지 한마리를 통채로 올려놓는 듯한 체중계를 거리에 내어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호객을 하면서,
몸무게 측정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조금씩 돈을 받는 광경도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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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나가니, 거리의 화가들이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었습니다.
실력들은 고만고만해 보였지만, 퍽이나 많은 사람들이 초상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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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약간 벗아나면 바로 시내 중심가,
그 곳에는 대우가 투자한 "우즈-대우 은행"이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은 산업은행인가가 인수한 걸로 알고 있지만,
몇년 전만 해도 대우가 우즈베키스탄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력의 상징이었지요.
지금도 이 나라의 도로는 대우차가 60%이상을 점령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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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서민들이 살아가는 터전인 시장입니다.
고려인들이 많이 사는 꾸일륙의 꾸일륙 바자르, 김치와, 개고기, 각종 떡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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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의 세련된 시장 알라이스키 바자르
 
타쉬켄트는 누가 가도 정감넘치고, 사람이 사는 냄새가 나는 도시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