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9 16:11
선지자인 요나에게 예기치 않은 임무가 하나 제시되었다.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욘 1:1-2)
당시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었다.
왜 요나는 배를 탔을까?
당시의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은 산악 혹은 육지의 신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또한 그가 가려고 했던 다시스는 유럽의 서쪽 끝 이방땅이었다.
즉 그 곳은 하나님의 구역이 아니라고 요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선가를 주고 배에 올랐더라 (욘 1:3)
요나는 하나님의 관할 구역 밖이라고 생각되는 바다로 도망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다는 과연 하나님의 구역이 아니었을까?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욘 1:4)
그러나 사실은 바다도 하나님의 구역이었다.
선지자는 이 사명이 어렵고 외적으로 볼 때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되어서 부르신 분의 지혜를 의심하고 싶은 유혹을 받았다. 인간의 견해로 볼 때에 이 거만한 도시에 가서 이와 같은 기별을 선포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 순간 그는 그가 섬기는 하나님이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분이심을 잊었다. 그가 여전히 주저하고 의심하는 동안에 사단은 그를 좌절감에 싸이게 했다. 선지자는 큰 공포에 싸여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였다.(선지, 266)
요나에게 위탁된 책임은 무거운 것이었으나 그에게 가라고 명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붙드시고 그에게 성공을 허락하실 수 있으셨다. 만일 선지자가 의심치 않고 순종하였더라면 많은 쓰라린 경험을 겪지 않고 큰 축복을 받았을 것이다.(선지, 266)
만일 요나가 처음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침착하게 생각했더라면 그에게 맡겨진 책임을 피하려는 자신의 노력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임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그의 무모한 도주가 방해를 받게 되었다.(선지, 267)
뱃사람들의 질문에 요나는 대답을 한다.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이 재앙이 무슨 연고로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고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어디서 왔으며 고국이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욘 1:8-9]
요나는 드디어 여호와께서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구역을 인정한 것이다.
사실은 이스라엘만 하나님의 구역이 아니였다. 바다도, 앗수르도 하나님의 구역이었다.
니느웨는 오랫동안 악의 소굴이었으나 시민 전체가 악에 빠진 것은 아니었다. 모든 인생을 보(시 33:13)시고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욥 28:10)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성읍 가운데 상당수의 사람들이 선하고 고상한 것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고 있으며, 만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배울 기회가 주어진다면 악한 행위를 버리고 하나님을 예배할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아셨다. 그리하여 전지하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실패함이 없는 방법으로 그들에게 당신을 나타내시어 할 수 있으면 그들을 회개하도록 인도하시고자 하셨다.(선지, 265-266)
그러나 우리의 눈을 현대로 옮겨 보자. 우리는 도처에서 하나님의 구역을 발견한다.
대도시에 있는 하나님의 사자들은 저희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동안 직면하게 될 악과 부정과 부패를 보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께서 사악한 고린도에서 사도 바울에게 주셨던 그 같은 기별로 그런 사역자들을 위로하실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행 18:9-10). 영혼 구원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권고의 기별을 듣지 아니할 사람들이 많이 있는 반면에, 이 세계 전체가 빛과 진리에서 떠나가거나 오래 참으시고 관용하시는 구주의 초청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라. 도시마다 강포와 범죄가 넘쳐흐르고 있지만 그 곳에도 올바른 가르침을 받으면 예수의 추종자가 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하여 무수한 사람들이 구원의 진리와 접할 수 있게 되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선지, 277)
선장이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찜이뇨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니라 (욘 1:6)
우리는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자는 자여 어찜이뇨”라는 질책을 듣게 되어서는 않된다.
하나님께서는 구역의 제한을 받지 아니하신다.
자신의 구역을 넘어서면, 누구든지 그 세가 줄어들거나, 오지랍이 넓다는 욕을 얻어먹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구역의 제한을 받지 아니하신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전 세계를 그분의 구역으로 만드셨다. 하나님은 어떠한 구역의 제한도 받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의 구역에서 열심히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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