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에서 로스팔로스로 가는 길,
via R. Jacinto de Cândido 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도로입니다.
동티모르의 북쪽 해변을 따라 딜리에서 동쪽으로 뻗어있는 이 길은 동티모르의 가장 중요한 축입니다.
울창한 자연환경 속에 뻗어있는 이 길 옆에는 울창한 숲과 그 너머에 있는 바다가 일품입니다.
반대쪽에는 초원과 구름을 이고 있는 산이 있습니다.
거의 이런 모습으로 200km가 넘는 길을 달립니다.
계속적으로 아름다운 바닷길을 감상하며 갈 수 있습니다.
도로 사정상 200여km를 7시간 정도 가야 합니다.
대자연 외에 인공적인 것이라고는 거칠게 포장된 외길 도로밖에 없는 길에서,
뭔가 로타리인 듯 보이는 도로구조물이 반갑기조차 합니다.
내륙쪽으로는 오랜만에 풍경의 변화가 있습니다.
산에서 바다쪽으로 흘러내리는 하천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작은 마을,
여정의 절반이 넘어설 무렵,
바우카우라는 마을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이 여행에서 발견한 가장 화려한 건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뭔가를 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식당입니다.
하늘이 파래지니 바다도 파래집니다.
시설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길에서 발견한 바나나 나무,
큼지막한 꽃 위에 바나나가 다닥다닥 열려 있습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야생 물소떼가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동물들도 시간에 쫒기지 않는 동티모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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