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에서

2014.06.05 12:21

정근태 조회 수:3721



비행기를 타면 항상 창 너머의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저 구름이 가득 낀 위를 날아갈 때도 있고,
반대로 구름 한 점 없는 곳이지만, 바다를 날아갈 때면, 군데군데 떠있는 배 외에는 볼 것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름 사이로 드러나는 지상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전혀 새로운 지형과 도시들,
혹은 도시를 잇는 간선도로의 모습과 귀 위를 달리는 차량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간혹 하천을 보게 되면,
그 하천이 주변을 얼마나 녹색으로 바꾸어 놓는지도 보게 됩니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들도,
종이에 선을 그어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창 너머에 보이는 비행기 날개도 일품입니다.
날개와 푸른 창공, 흰 구름과 녹색의 초원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점점이 떠있는 구름과,
그 구름으로 인한 그림자가 조화를 이루고,
푸른 하늘과 비행기 날개의 붉은 끝자락도 멋있습니다.



2014091.JPG

비상구의 동그란 창과 바깥 풍경은 더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비행기에 타게 된다면 그냥 잠들기보다,
조금 욕심을 내어 창측을 확보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중요한 여행의 추억이 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8 비엔티엔의 메콩강 주변 풍경 file 정근태 2013.01.14 5285
277 경주 나들이 file 정근태 2013.02.08 5273
276 브뤼셀 이모저모 file 정근태 2012.04.27 5264
275 란저우 풍경과 백탑산공원 file 정근태 2014.08.18 5207
274 고려인 강제이주 첫 정착지인 우슈토베 file 정근태 2014.07.16 5197
273 언덕 사원 file 정근태 2012.04.16 5183
272 몽마르뜨 언덕 file 정근태 2016.11.09 5172
271 낙안읍성 file 정근태 2009.12.01 5170
270 루앙프라방의 탁밧 file 정근태 2013.12.17 5146
269 어승생악에서의 조망 file 정근태 2015.04.28 5121

1stDream.com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