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태목사에게
그간 잘 지내고있는가?
서울은 초여름치고는 너무 덥지만 그런대로 견뎌야지.
정목사를 위하여 수많은 성도들이 기도하고있다는것을 기억하고 단단히각오하고 사역하그라 .
일 잘하는것도 좋고 일 많이하는것도 좋지만 언제나 지금 정목사가 하는 사역은 앞으로 계속이어질 하나님의 사업에 지극히 적은 일부분의 사역이라는것을 알아야한다 그러니 근시안적으로 일하지 말고 멀리보고 기초 작업을 잘하여야한다. 정목사가 있을때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연년세세 이어져 나아갈 큰 일을 시작한다는것을 알고 일하라 이말입니다. 업적에 얽매이지 말고 공적에 유혹받지말고 묵묵히 선교사의 길을 가야된다. 사람의 칭찬이나 사람들이 보내는 박수 소리에 귀기우리지 말고 언제나 그리스도 중심으로 사역하그라  무엇보다 하나님앞과 사람앞에 그 무슨 일이든지 한점의 부끄러움없이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게 처신하길 바란다. 그러길 위하여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투명하게하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중요한 일을 다루듯이 하여야한다. 정목사는 언제나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남을 이용하면 안된다.아무튼 선교사는 아무나 할수없는 특별한 은총을 받은 주의 종들만이하는 사역이다. 모든 성도들과 주님에게 자랑스러운 목자가 되길 기도하겠다. 일체의 사심과 물욕을 버리고 순수하게 일하고 돌아오길 당부한다.
주님의 은총을 간구하면서 이만 줄인다. -Bye-
서울에서 이모부 엄보석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