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stdream

<여행을 떠나요>

 

2026550.JPG

 


레기스탄 광장에 왔습니다.
광장에 들어서는 순간, 압도적인 크기의 세 메드레세가 시대를 거스르는 시간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레기스탄에는 세 개의 메드레세가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울루그베크 메드레세,
정면에 보이는 것이 틸랴카리 메드레세,
오른쪽의 쉬르도르 메드레세가 광장을 호위하듯 서 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광활한 광장과 압도적인 규모의 이슬람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실크로드의 영광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레기스탄에 대한 이전 방문 글을 보시려면 아래 url을 클릭하세요>
http://1stdream.com/index.php?mid=world_tour&page=4&listStyle=list&document_srl=2589


 

먼저 울루그베크 메드레세입니다.
울루그베크 메드레세 (Ulugbek Madrasah)는 1417~1420년에 건립된 메드레세로, 티무르 대제의 손자인 울루그베크가 세운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당시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학문을 자랑하던 대학으로, 천문학, 수학, 철학 등이 강의되었습니다.
울루그베크 메드레세는 거대한 아치형 입구와 좌우로 높게 솟은 미나렛이 특징이며, 벽면 전체가 정교한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솟은 별 모양의 패턴은 이 학교를 세운 울루그베크가 천문학에 조예가 깊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메드레세 내부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정교한 아치와 화려한 장식을 볼 수 있습니다.
'무카르나스(Muqarnas)'라고 불리는 벌집 모양의 조각 장식이 입체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파란색과 금색의 타일이 눈부시게 빛납니다.
벽면에는 아랍어 캘리그래피가 새겨져 있어 종교적 경건함과 예술적 극치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문 부분이 벌집모양의 나무로 막혀 있기는 하지만, 옆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울루그베크의 천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전시실의 천장 모습입니다.
밤하늘의 성좌도가 푸른색 바탕에 화려하게 그려져 있으며, 중앙에는 별 모양의 장식과 기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과거 사마르칸트가 단순한 무역의 중심지를 넘어 과학과 학문의 중심지였음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당시 학자들과 울루그베크의 모습을 재현한 밀랍 인형 전시 장면입니다.
지구본을 살피는 학자와 책을 든 현자들의 모습이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벽면의 기하학적 타일 문양과 아치형 구조가 당시 도서관이나 강의실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레기스탄 내부의 기념품점 및 전시 공간입니다.
성좌도가 그려진 벽면 아래로 사마르칸트의 풍경이 담긴 엽서, 서적, 사진들이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학문적 열기가 오늘날 여행자들을 위한 문화적 공간으로 변모하여 역사와 현재를 잇고 있습니다.



전통 의상을 입은 학자들이 모여 토론하는 모습을 재현한 전시입니다.
가운데 앉은 스승을 중심으로 제자들이 둘러앉아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이슬람 교육 기관이었던 메드레세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벽면의 화려한 '수자니(전통 자수)'가 공간에 따뜻하고 풍성한 색감을 더해줍니다.



전통 공예품과 장신구가 가득한 내부 상점의 모습입니다.
벽면 가득 전시된 정교한 은세공 목걸이와 귀걸이, 그리고 아래쪽 선반의 황동 주전자와 그릇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여행자들이 점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세밀한 수공예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메드레세의 넓은 안뜰(중정) 전경입니다.
2층 구조의 학생 숙소들이 중정을 감싸고 있으며, 벽면마다 화려한 기하학적 문양이 가득합니다.
나무들이 심어진 고요한 뜰은 과거 학자들이 사색에 잠겼을 평화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광장 정면에 있는 틸랴카리 메드레세 (Tilla-Kari Madrasah)는 1646~1660년에 건립되 메드레세입니다.
‘틸랴카리’는 '금으로 입혀진'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내부 모스크가 화려한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어 눈이 부실 정도로 찬란합니다.
광장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실제 예배 장소로서의 기능을 겸하고 있습니다.
광장의 바닥 타일과 거대한 건축물의 기하학적인 문양들이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공간감이 더욱 깊게 느껴집니다.
관광객들이 광장을 거닐며 이 거대한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평화로운 오후의 풍경입니다.



이제 틸랴카리 메드레세로 들어갑니다.
메드레세 안에 있는 이 건물은 모스크(예배당)입니다.
레기스탄 세 건물 가운데 큰 청록색 돔을 가진 것은 틸랴코리 메드레세뿐입니다.
틸랴코리는 안뜰 뒤쪽 중앙에 모스크를 두고 있으며, 그 위로 커다란 돔이 솟아 있습니다.
매끄러운 푸른색 돔과 벽면의 복잡한 타일 문양이 강렬한 대비를 보여줍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눈부시게 빛나는 이 푸른 돔은 사마르칸트를 상징하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입니다.



틸랴카리 메드레세의 모스크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황금빛으로 가득 찬 미흐라브(예배 방향을 나타내는 아치형 움푹한 곳)와 그 오른쪽의 민바르(설교단)가 보입니다.
벽면 전체를 덮은 푸른 타일과 금박 장식이 조명을 받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왜 이 메드레세가 틸라캬리(금으로 입혀진)인지 금방 느끼게 됩니다.



모스크의 천장 돔과 정면 벽면을 한 화면에 담은 수직 뷰입니다.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한 황금빛 돔 내부 장식과 그 아래 정교하게 조각된 무카르나스 장식이 조화를 이룹니다.
틸랴카리의 의미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메드레세 벽면에 새겨진 정교한 캘리그래피와 문양의 근접 사진입니다.
짙은 푸른색 바탕 위에 금색으로 써 내려간 아랍어 서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타일 한장이 떨어진 것 같지요?
그런데 이는 타일이 떨어진 것이 아니고 복원 전의 원래 상태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자세히 보면 원래의 무늬가 그대로 남아 있음을 보게 됩니다.
타일의 질감과 색감이 생생하게 살아있어 장인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드레세 내부 중정에서 바라본 천장과 아치의 구조입니다.
팔각형 구조의 천장 장식과 벽면의 아라베스크 문양이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빛이 푸른색과 금색의 조화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메드레세 내부의 실크 카펫 전시 및 판매 공간입니다.
벽면에는 화려한 문양의 카펫이 걸려 있고, 위쪽 아치에는 정교한 타일 장식이 이어져 있습니다.
과거의 교육 공간이 오늘날 우즈베키스탄의 자랑인 카펫 예술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장인들이 전통 방식으로 카펫을 짜는 모습을 시연하는 장면입니다.
수많은 실타래가 걸린 베틀 앞에 앉아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서 사마르칸트 예술의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이 흥미로운 과정을 지켜보며 전통의 가치를 재발견합니다.



푸른색 전통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메드레세의 화려한 아치 아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의 푸른 타일 문양과 드레스의 색상이 마치 하나인 듯 어우러져, 살아있는 예술 작품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광장의 오른쪽에 서 있는 쉬르도르 메드레세(Sher-Dor Madrasah)입니다.
쉬르도르 메드레세는 1619~1636년에 울루그베크 메드레세를 마주 보고 서 있도록 건립되었습니다.
‘쉬르도르’는 '사자를 가진'이라는 뜻으로, 아치 윗부분에는 사슴을 쫓는 사자(혹은 호랑이)와 사람의 얼굴을 한 태양 문양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아치 위에 새겨진 사자와 태양 문양은 금방이라도 벽 밖으로 튀어나올 듯 생동감이 넘칩니다.
이는 이슬람 전통 예술에서 매우 드문 파격적인 장식으로 유명합니다.
우상 숭배를 금지하는 이슬람 전통에서는 이례적인 이 문양은 쉬르도르(사자가 그려진)라는 메드레세의 이름의 유래이기도 합니다.



쉬르도르 메드레세 내부의 중정입니다.
과거 학자들이 사색하던 고요한 중정의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며, 실크로드를 오갔던 수많은 나그네의 이야기를 상상해 봅니다.

사마르칸트의 푸른 타일과 황금빛 돔은 과거의 유산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평안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세계여행 클릭.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