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야간 산책

2024.08.04 16:20

정근태 조회 수:36

2024101.JPG

 

야간에 숙소에서 잠시 빠져나와 향한 곳은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Ναός του Ολυμπίου Διός)입니다.
아크로폴리스의 동쪽에 있는 이 신전은,
그리스 신화의 올림푸스 12신 중 최고신 제우스에게 바쳐진 신전입니다.
B.C. 6세기에 건설이 시작되었지만 완공을 보지 못하다가,
A.D. 2세기,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에 의해 완공을 보게 됩니다.
로마 제국 시대를 통해 지어진 신전 중 최대 규모로 유명합니다.



이 신전은 아름다운 코린트식 기둥이 총 104개나 서있는 엄청난 규모였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겨우 16개만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높이가 17m, 지름이 2m나 되는 커다란 기둥들은 원래의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제우스 신전을 완공한 하드리아누스 황제를 기리기 위해 신전의 입구에 세워진 아치는,
'하드리아누스 아치'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제우스 신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헬라스 톤 바이런’(Η ΕΛΛΑΣ ΤΟΝ ΒΥΡΩΝΑ)이라는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영국의 대표적인 낭만파 시인인 바이런에게 바쳐진 조각상입니다.
그리스에 영국 시인 바이런의 동상이 있는 이유는 19세기 오스만 제국에 대항하는 그리스 독립전쟁에 참전하였기 때문인데요,
유명한 시인이자, 젊은 정치가, 귀족인 그의 참전은,
그 당시 오스만 제국에게 지배당하던 그리스인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에서는 그를 오스만 제국에 맞서 싸운 영국의 헌신적인 영웅으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도시답게 길을 걷다가도 보도보다 낮은 곳에 유적이 발굴되어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밤에도 불을 밝히고 있는 상가들입니다.
온갖 기념품들을 팔고 있는 거리입니다.









아테네의 밤거리를 걸을 때 압권은 멀리 올려다 보이는 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 신전입니다.
조명 덕분에 어디서든지 잘 보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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