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은 197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멋진 산입니다.
거대한 암석 봉우리들과 아름다운 계곡이 어우러진 멋진 산입니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게 들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뿐만아니라 화산활동의 일환으로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회류 응회암은,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2015년 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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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의 대표 바위라 할 수 있는 기암(旗巖)입니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설화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중국 당나라 시대에 주도라는 사람이 스스로를 후주천왕이라 칭하고 당나라를 쳤다가 대패한 후에,
신라로 건너와서 이 산에 숨었다고 합니다.
당나라가 신라에 주왕을 토벌할 것을 부탁하자,
마일성 장군 오형제를 보내 주왕의 무리를 토벌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주왕이 숨었던 산을 주왕산이라 했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기암은 이 전투가 벌어졌던 당시에,
주왕이 신라 마장군과 치열한 전투를 하면서,
이 바위에 이엉을 두르고 쌀뜨물을 계곡에 흘려보내어,
마장군 병사의 눈을 현혹시켰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기암은 마치 사람의 손가락을 모아 하늘로 향하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수직 방향의 침식된 7개의 큰 봉우리들이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장군봉의 모습입니다.
방위의 형세가 마치 무언가가 불끈 솟아오른 듯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바위 봉우리는 연화봉인데요,
연꽃 모양을 닯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른 이들은 병풍을 닮았다고 해서 병풍바위라고도 부른답니다.
이렇게 암벽으로 둘러싸인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주왕산은 석병산(石屛山)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바위는 급수대(汲水臺)입니다.
신라 37대 왕인 선덕왕(善德王)이 후손이 없자,
신라 29대 왕인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의 6대손(孫)인 김주원(金周元)을 38대 왕으로 추대하였으나
때마침 그가 왕도(王道)인 경주에서 200리나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경주로 가야 하는데,
홍수로 알천(閼川)이 범람하여 건너올 수 없게 되자,
대신들이 이는 하늘의 뜻이라 하여 상대등(上大等)인 김경신(金敬信)을,
신라 38대 왕(원성왕, 元聖王)으로 추대하게 되었고,
김주원은 왕위를 양보하고 이곳 주왕산으로 피신하여,
이곳 바위 위에 궁궐을 짓고 살았답니다.
바위 위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했던 물을 긷기 위해 매번 바위 아래로 오르내리기가 어려워,
바위 위에서 두레박을 내려 물을 길어 올렸다고 해서 급수대라고 이름 지어졌답니다.
급수대 아래는 주상절리가 가장 뚜렷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우뚝 솟아있는 이 시루봉도 재미있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데요,
옛날 어느 겨울에 도사가 이 바위 위에 앉아 도를 닦고 있었는데,
신선이 와서 그를 위하여 불을 지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이랍니다.
바위 아래서 불을 피우면 연기가 바위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이 바위는 그 생김새가 마치 떡을 찌는 시루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시루봉이라는 이름을 얻었답니다.





시루봉을 다른 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주변과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봉우리가 일품입니다.





주왕계곡에 놓여있는 다리도,
아름다운 풍광에 멋스러움을 더합니다.
주왕산은 산이 깊어 다양한 동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양목, 송이버섯, 천연이끼, 산철쭉 등은 주왕산의 특산물로 유명합니다.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망개나무, 복장나무, 자작나무, 난티나무 등 희귀식물의 군락도 있습니다.





단풍으로 치장한 주왕계곡은,
단풍과 암석, 맑은 물이 어울려 경탄을 자아냅니다.





용추폭포로 올라가는 용추협곡입니다.
험한 길이지만 걷기 편하게 데크길이 놓여 있습니다.





협곡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선경으로 들어가는 길처럼,
하늘로 솟은 바위 사이로 걸을 수 있습니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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