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해동 용궁사가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는 길에는 ‘해동용궁사’가 붉은 글씨로 쓰여있는 표지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와 십이간지석상을 지나면 특이하게도 ‘교통안전기원탑’이 있습니다.
모두의 조심운전을 당부하고 기원하는 의미에서 세운 탑이라고 합니다.
마치 8각 9층 석탑을 연상하게 하는 높고 화려한 석입니다.
앞에는 타이어도 하나 세워져있고,
타이어에 교통안전기원탑이라는 명칭이 쓰여 있습니다. 




백팔계단 초입에는 포대화상이 있습니다.
당연히 복을 비는 상인데,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고 합니다. 




자 이제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내려왔습니다.
바다를 향해서 아담한 석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찰에는 관광객들이 붐빕니다.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시대인 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 혜근이 창건한 절입니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 였다고 하네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운강이 재건했습니다.
1974년, 정암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사찰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변경하였습니다. 




사찰의 높은 곳에는 약 10m의 해수관음대불이 있습니다.
1998년에 세워진 이 대불은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대의 석상이라고 합니다.
해수관음대불(海水觀音大佛)은 바다에 있는 관세음보살이라는 뜻인데,
불교에서 관세음보살은 바닷가 외로운 곳에 살면서 용을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관음신앙은 해안지역이나 섬을 중심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그리고 이곳 해동용궁사가 우리나라의 3대 관음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수관음대불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보면 탁 트인 바다와 사찰의 지붕, 그리고 마당이 잘 어우러집니다. 




관욕불(灌浴佛)입니다.
물을 부어 아기 불상을 씻기는 것이지요.
주변에 있는 용들이 앙증맞습니다.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복을 가져다준다는 황금돼지입니다. 




대웅전 앞에는 바닷쪽으로 4사자3층석탑이 있습니다.
원래는 이 자리에 3m높이의 바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때 해안 경비망 구축으로 파괴되었고,
이후 1990년에 파석을 모으고 손상된 암벽을 보축하여 이 석탑을 세우고,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불사리 7과를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넓은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있어 가장 아름다운 사리탑으로 꼽히며,
용궁사의 보물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다양한 모습의 석탑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탑들마다 신앙과 소원이 담겨있겠지요. 




보통 산 속에 있는 일반적인 절들과는 달리,
탁 트인 동해바다 바로 앞쪽에 위치하여 시원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용궁사가 바라보이는 곳에 있는 우체통은 이곳의 재미있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이 커다란 우체통은 장식용이 아니고,
실제 지금도 사용되는 우체통으로 편지를 넣으면 배달이 된다고 합니다.
우체국에서 일주일에 한번 우편물을 회수한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느린 우체통’입니다. 




우체통 옆에는 바다를 등진 금불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앞에는 무언가를 간절히 비는 이들이 있습니다. 




멀리 바라보이는 바다와 등대,
다른 바닷가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고즈넉한 사찰 경내와도 제법 잘 어울리는 등대입니다. 



2018617.JPG

이곳에서 바라보면 용궁사 경내와 바다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독특한 풍광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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