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마켓

2016.05.08 17:35

정근태 조회 수:3843







홍콩섬 남부의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는 아기자기한 재래시장인 스탠리 마켓이 있습니다.
스탠리 메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150여 개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지요.





골목 골목마다 실크, 전통 의상, 신발, 가방, 의류, 액세서리 등 갖가지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데,
아주 홍콩적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소품들뿐 아니라, 그림 같은 것들도 파는데요,
관광객들이 저걸 어떻게 가져갈까 싶기도 합니다.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사고 싶은 것들이 아주 많지요.





소란스러운 시장을 지나 나오면 시원한 스탠리 베이가 펼쳐집니다.
해변에는 관광객들과 어부들을 태울 배들도 묶여 있습니다.





해가 어스름하니 서편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스탠리마켓에서 조금만 가면 이런 갯바위들이 해변의 주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시 조금 더 가면 휴양지 느낌이 풍기는 해안으로 빌딩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넘어가는 저녁 햇살을 맞으며 갯바위에 앉아서 인증~


2016115.JPG

스탠리 베이의 워터프런트를 따라 늘어선 이 지역에는 노천카페와 바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작은 해변이기도 하고,
바닷물이 비교적 맑지 않아 해수욕보다는 해변의 레스토랑이나 카페로 유명한 곳입니다.
게다가 이 거리에서는 다양한 인종들을 볼 수 있어서 홍콩이 국제도시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유럽스타일의 건물에는 유럽식 레스토랑과 바들이 늘어서서
저녁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편에서는 노천 까페에,
다른 이들은 방파제에 앉아서 한가로운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스탠리베이에서 본 회전 교차로입니다.
좌측으로 도는 시스템도 낯설고,
교차로의 줌심에 어떠 구조물도 없이 그저 희게 칠만 해 놓은 것도 재미있습니다.





넘어가는 태양을 해면에 받고 있는 스탠리 베이의 모습입니다.





낙조를 배경으로 방파제에 누워있는 모습이 멋집니다.





이제 해가 서산을 넘어갑니다.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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