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티슬라바 구시가의 동상들

2015.12.06 22:35

정근태 조회 수:4628

2015518.JPG

1992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 독립한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는
도나우강변에 위치한 인구 46만의 수도치고는 작은 도시입니다.
보헤미안의 문화가 꽃을 피운 문화와 학술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도나우 강변에는 Milan Rastislav Stefanik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Milan Rastislav Stefanik는 1차 세계 대전 기간 중 프랑스 군의 장군으로,
또한 체코슬로바키아의 국방장관으로 활약했던 슬로바키아 출신의 영웅입니다.





문화의 도시답게 시내에는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피리 부는 소년과 춤추는 강아지.
피리의 가락에 강아지가 두 발을 들고 뛰어오르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유로베아라는 쇼핑몰 안에 설치되어있는 광대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왼손바닥에 있는 생쥐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화장을 고치는 여인의 상입니다.
거울을 들고 입술을 그리는 모습이 실제와 흡사합니다.





보헤미안의 문화적 기반을 가진 도시답게,
집시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상도 있습니다.





브라티슬라바에서 가장 유명한 “일하는 사람”의 상인데,
마치 정말로 땅 속에서 일하다가 잠시 맨홀 위로 나온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 제일 유명한 친구라 셋이 함께 인증 샷~





관광객을 환대하고 있는 동상,
일명 “모자 씌워주는 아저씨”입니다.
저 모자 아래에 가서 서면, 그럴 듯한 포즈가 나오겠죠?





시청 앞 광장에는 일명 “나폴레옹 동상”이라고 불리는 동상이 있습니다.
쓰고 있는 모자가 나폴레옹의 모자를 닮았지요?





일명 “훔쳐듣는 동상”이라고도 하는데요,
벤치에 둘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면,
마치 뒤에서 이야기를 훔쳐듣는 듯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역시 셋이서 인증 샷~





블라티슬라바 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여인상입니다.





역시 브라티슬라바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Svätá Alžbeta Durínska의 상입니다.
그녀는 13세기의 왕실의 일족이었으나,
빈곤한 삶을 서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도와 성녀로 추앙된 여성입니다.
동상도 역시 가난한 사람을 돕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티슬라바는 크게 볼 것이 없는 작은 도시지만,
이러한 아기자기한 동상들을 도시 곳곳에 세워놓고 관광객들을 모으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동상들을 보러 일부러 올 것 같지는 않지만,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시 당국의 성의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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