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도변의 일몰

2015.10.11 21:59

정근태 조회 수: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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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오를레앙으로 가는 국도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갑니다.
지평선으로 넘어가는 해를 볼 때마다,
지평선을 거의 볼 수 없는 나라에 사는 사람으로서 참 부러움을 느낍니다.





이 곳은 Saint-Escobille라는 곳입니다.
아직 오를레앙을 60km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농경지 너머의 나무들이 특이하게도 한곳에만 자라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내와, 리스한 푸조 3008 승용차와 석양빛을 받으면서 인증 샷~





정리가 잘 되어있는 프랑스의 농촌 풍경은,
서유럽에서 유일하게 식량을 자급하는 프랑스의 위엄을 보여줍니다.
농업이 무너지면 안보가 무너진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국가의 결국은 어떻게 될까요?





끝없는 지평선에 펼쳐진 농지들이 부럽습니다.





이제 해가 거의 넘어갑니다.
농지와 닿아있는 하늘,
그 사이에 듬성듬성 솟은 송전탑의 모습입니다.





해가 넘어가면 하루가 마쳐지고,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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