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슈타인의 수도 바두츠 2

2015.10.01 17:27

정근태 조회 수:4681



도심의 풍경입니다.
성 플로린 성당의 첨탑과 구름이 허리에 걸린 알프스 산맥이 어울려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통치하는 왕이 존재하는 입헌군주제 국가인 리히텐슈타인은,
유럽에서 4번째로 작은,
그래서 여기가 독립국가인가 하고 생각하기 쉬운 나라입니다.
현재, 군대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병역의 의무가 없고,
2014년 1인당 GDP가 89,400$(한국은 28,738$) 인데,
국민은 납세 의무가 없는 환상적인 국가입니다.





도심의 다른 쪽 방향입니다.
잘 정돈된 도시의 모습이 깔끔하게 다가옵니다.
리히텐슈타인은 스위스 프랑을 통화로 사용하고 있고.
외교권과 국방권은 스위스에 위임되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국영 방송국도 없어서,
국민들은 이웃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방송들을 본다고 합니다.
다들 공용어가 독일어이니 문제가 없겠지요.





광장을 조금 벗어나면 뒤에 있는 산과 산 뒤에 있는 바두츠 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두츠 성은 16세기 요제프 2세가 세운 성입니다.
바두츠의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이 성에는,
리히텐슈타인의 통치자인 한스 아담스 2세가 살고 있습니다.
한스 아담스 2세(Prince Hans-Adams II)는 왕이 아니라 대공입니다.
즉 “공작”이 다스리는 나라라는 의미인데,
유럽이 봉건제후의 영지로 분할되던 시대의 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리히텐슈타인공국과 ·모나코공국 등의 2 나라가 있고,
대공이 통치하는 대공국도 같은 종류로서, 룩셈부르크대공국이 있습니다.
작은 나라지만 왕가가 소유한 부는 영국 왕실을 능가하여 유럽 최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5379.JPG

산 위에 자리잡은 바두츠 성을 모습을 좀 당겨 보았습니다.
통치자가 생활하는 공간이라 내부는 공개되지 않고 있고,
또 시간 관계상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도심의 피터 카이저 광장을 몇 백 미터만 벗어나도 유럽 농촌의 부요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개인의 집이 성이고,
그 앞의 농지는 그의 영지인양,
고풍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리히텐슈타인의 역사는 1719년에 시작됩니다.
셸렌베르크공국과 파두츠공국이 합쳐져 리히텐슈타인이 되었고,
1806년 신성로마제국 붕괴 이후 독일에 귀속됩니다.
이후 60년간 독일의 일부였다가,
1866년 독일연방(라인동맹) 해체를 계기로 다시 독립국이 됩니다.
비록 소국이지만 국제특허출원건수가 세계 6위로 1000건이 넘고,
현미경, 광학기기, 절삭기, 코팅 등 세계적 기술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12만 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도시 초입에 성당이 서 있었듯이,
이제 도시의 끝자락에서 작은 교회를 만났습니다.
유럽의 도시들은 교회와 성당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바두츠 시내를 벗어나서 시내 방향을 보니,
사람이 지은 건축물들은 안보이고,
알프스와 그 자락을 두르고 있는 흰 구름만 보입니다.

잠간 들른 바두츠지만,
깊은 인상을 가지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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