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인 알마티에서 동북쪽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투르겐이라는 계곡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일레 알라타우 국립공원(Ile Alatau National Park)에 속해 있습니다.
옛 소련시절 공상당 간부들이 휴양했다는 투르겐 계곡은 이제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알마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재미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송어 낚시터입니다.





낚시터에선 낚시대를 빌릴 수 있구요,
낚시를 할 수 있는 정해진 구역에서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이곳의 송어들은 양식된 송어들이고,
양어장에서 낚시는 하는 셈이라,
쉴 새 없이 송어들이 올라옵니다.





큰 아들이 송어 한 마리를 낚았습니다.
미끼를 끼워 낚시대를 던져두면,
금방 '묵직한 생동감'이 푸드득 전해집니다.
양식된 송어들이라,
낚은 것이 자기 것이 되는 건 아니고,
낚은 송어들의 무게를 달아 주인에게 잡은 고기 값을 무게단위로 지불하고 나면 비로소 자기 것이 됩니다.





송어를 요리해 주는 것에는 추가요금!
주변에 있는 의자와 식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추가요금!!!
공산주의자들이 돈 맛을 알더니 더 무서워졌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계곡물이 급하게 흐르는 계곡을 만나게 됩니다.





계곡물을 건널 수 있는 와이어가 설치되어 있기는 한데,
위험천만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좋다며 시도하지요.





그래도 거기까지!
급류 위로는 안 가는 것이 좋겠지요?





이 지역의 물은 석회 성분이 녹아 있어서 희뿌옇게 보입니다.
한 여름에도 저 흐르는 물은 너무 차가워서 손을 넣고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예~ 딱 거기까지만!





함께 동행한 일행들이 수박을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더위를 잊을만큼 시원한 수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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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황금 전사와 설표(Snow Leopard)의 상이 서 있습니다.
황금 전사는 1969년 알마티에서 50여km떨어진 고분에서 발견된 4세기경의 유물로,
현재는 카자흐스탄의 상징이 되어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내의 여러 곳에서 모형을 볼 수 있구요,
설표는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동물입니다.
천산산맥줄기를 따라 살고 있지요.





황금전사와 설표 앞에서 가족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