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알마티 호수(발쇼이 알마친스키 오제라)는 카자흐스탄의 가장 큰 도시 알마티 근교에 있는 호수입니다.



이 호수에 가려면 4WD 차량이 있어야 합니다.
호수는 해발 2,511m 높이에 위치해 있는데,
가는 길이 거의 비포장도로이고 대단히 험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안내 표지판도 없어서 거의 알아서 가야 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올라가는 길은 아름답습니다.
높이 올라가면서 주변은 가을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호수에 도착해 보면,
주변에는 만년설을 이고 있는 봉우리들이 위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호수의 길이는 약 1.5km, 폭은 1km, 그리고 최고 수심은 35m라고 합니다.





이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들의 높이도 보통은 넘습니다.

3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쳐져 있는데요,
남동쪽에 소베토브(Sovetov) 봉우리(4,317m),
남쪽에 오조로니(Ozyorny) 봉우리(4,110m),
남서쪽에는 투리스트(Turist) 봉우리(3,954m)가 있습니다.






대 알마티 호수는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답게 한 여름에도 물의 온도가 섭씨 8도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침 햇빛이 수면을 비취며 반짝이고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산과 계곡과 호수가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하이킹을 즐긴다고는 하는데,



워낙 가기가 힘들어서,,,,, 쩝

하여튼 호수 하나는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