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7.10 15:25

제갈량이 익주에 들어오자 법정은 형벌을 너그럽게 할 것을 권했다.
이에 제갈량은 이렇게 답했다.
"총애하는 자의 벼슬이 높아지면 경멸하게 되고, 순종하게 하려고 은혜를 베풀면 업신여기게 된다….
엄준한 형벌로 상하의 절도를 바로 세워야 한다."
다음은 삼국지 정사에 남은 그의 인사 원칙 에 대한 평가이다.
“충성을 다하고 보탬이 된 자는 비록 원수라도 반드시 상을 주고, 법을 어기고 태만한 자는 비록 친한 자라도 반드시 벌주었다.
죄를 인정하고 실토한 자는 비록 중죄라도 반드시 풀어 주고, 헛된 말로 교묘하게 꾸미는 자는 비록 가벼운 죄라도 반드시 죽였다.
선행이 작다고 하여 상을 주지 않는 일이 없었고, 악행이 작다고 하여 문책하지 않는 일이 없었다.
모든 일을 정밀하게 처리하여 그 근본을 다스리고, 명분에 따라 그 실질을 책임지게 했으며 헛된 것은 입에 담지도 않았다.
마침내 나라 안 모든 이가 그를 두려워하면서도 경애했고, 비록 형벌이 준엄했으나 원망하는 자가 없었으니,
이는 그의 마음 씀씀이가 공평했고 권장과 경계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철저한 원칙주의자였던 제갈량은 개인의 선호가 아닌 능력과 원칙에 따라 인사를 했다.
여러 파벌이 혼재되어 있던 익주는 유장이 다스릴 때는 장로도 감당하지 못했지만,
제갈량이 다스릴 때는 사마의도 두렵게 한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 퍼온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