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0 17:06
많은 연인들이 ‘사랑’과 ‘의타심’을 혼동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남성들에게도 드물지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가 의존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이나,
‘나를 잘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을 선택하는 데에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면,
이는 사랑인지, 의타심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이를 의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의지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보다 훨씬 크다면 연인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보디가드로 채용해야겠지요.
단순히 어떤 이성이 나를 위하여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기 때문에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의타심입니다.
불행히도 나에게 부족한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과 결혼한다고 해서,
내가 그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각 장애인이,
화가와 결혼한다고 해도 그림을 이해할 수 없고,
카 레이서와 결혼한다고 해고 운전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내게 없는 장점을 가진 사람이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사랑인지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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