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한명의 상대와 데이트를 시작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트를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일들도 있습니다.

첫째,

상대가 정해지고 나면,

전에 가졌단 긴장감이 일정부분 풀어지게 되지요.

그 결과, 서로 소홀하게 되기 쉽습니다.

꾸미지 않은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의있고 단정한 모습들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상호간에 단정하지 못한 습관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들은 서로간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관계를 깨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대단히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

상대가 정해지고 나면,

둘 사이에 서로를 원하는 마음이 더 간절해지고,

이러한 마음은 관계를 빠르게 진행시키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즉, 스킨십의 속도가 빨라지고,

어떤 경우에는 성관계를 마다하지 않는 쪽으로 진행됩니다.

물론 의도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빈번한 접촉은 친밀도를 높이게 되고,

이에 미래에 대한 막연한 약속까지 더해지게 되면,

결국은 원치 않는 선까지 이르러 갈 수 있습니다.

셋째,

상대가 정해지고 나면,

그 상대와의 관계에 치중하게 되다보니,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사회적 삶을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단절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들과 폭넓은 교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죠.

두 사람의 사랑을 키워가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소중히 지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