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0 12:02
사이가 좋고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지만,
조금씩 알아가면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더 굳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한동안 데이트를 하던 상대방이 비록 좋은 사람이지만,
나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확신으로 변할 때,
관계를 정리하고 싶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속 인용하는 책에서, 김혜남 님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상처 없는 사랑이란 없다. 중요한 것은 사랑의 치명적인 상처를 어떻게 피해가며, 상처를 입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치유해 나가느냐다.”[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159]
“사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사랑을 하다 보면 점차 상대에게서 도저히 내가 사랑할 수 없는 부분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이 내가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면 그대로 지나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이 사랑을 진행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며 서로에게 고통만을 가증시킨다면, 때론 그 사랑을 놓아주는 결단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래서 각자가 가장 잘 맞는 사랑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159]
문제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정리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헤어짐에는 언제나 상처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다음 몇 가지 행동은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첫째, 아무런 해명도 없이 잠적(잠수)하는 것은 상대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헤어질 때는 그 이유를 침착하게 설명하고 서로 이해하는 가운데서 일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둘째, 그만 만나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알리지 말고, 반드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직접 솔직하게 말하십시오.
셋째, 부드럽지만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합니다.
넷째,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은 꺼내지 마십시오.
다섯째,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해서, 마음은 무겁더라도 뒤끝이 없게 끝맺음을 해야 합니다.
여섯째, 둘 사이의 관계가 정리되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모든 일을 알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두 사람이 정말 서로 어울리지 않는 상대였다면,
그 방법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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