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결정할 때,

그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는 결정적인 동기가 있지요.

뭐 ‘결혼의 이유’라고나 할까요?

‘결혼의 이유가 뭐 있겠습니까? 사랑하니까 결혼하지요.’라고 대답한다면 최선이겠지만,

사실 결정적으로 결혼하기로 결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역으로 이런 이유로 결혼해서는 않된다고 하는 이유를 몇 가지 들어봅시다.

첫째, ‘헤어진 사람에 대한 복수심’입니다.

어떤 사람과 잘 사귀다가 헤어지게 되면,

그 사람에게 ‘너 없어도 나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직 충분한 준비와 자기점검 없이 결혼을 결정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수년간 열애해오던 상대와 관계가 깨어지고 난 후에,

불과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다른 사람과의 결혼을 발표해서 당황스럽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 이런 경우 모두가 ‘복수심’ 때문에 결혼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분명히 무리가 따르지만,

혹, ‘복수심’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면,

그 이유로 결혼을 결정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오로지 헤어진 사람을 의식한 이런 결혼 결정은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이러한 결혼 결정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결정은 결혼하게 되는 상대에 대한 예의에서도 벗어난 행동입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건,

헤어진 사람을 의식한 결정이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설정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살피고,

성찰하는 시간,

흥분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늘 생각해 오던 조건과 상황에 비추어 손색이 없는 상대와의 진진한 새출발을 모색해야겠지요.

헤어진 사람은 잊고,

이제는 ‘나’의 진정한 행복을 찾을 시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