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7 09:14
지금까지는 데이트를 할 상대를 고르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데이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데이트를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제일 첫 번째로 다가오는 문제는 자존심입니다.
“자존심을 어디까지 세우느냐?”가 항상 문제를 만들지요.
문제는 내 자존심과 상대의 자존심이 서로 같은 영역에 포진하려 한다는 것이지요.
즉, 내 자존심을 세우려다 상대의 자존심을 꺾을 경우,
상황은 원치 않는 쪽으로 브레이크 없이 달려갈 수도 있다는 것이죠.
원래 자존심의 싸움은 벼랑 끝에 서는 겁니다.
정말 별 문제 아닌 사소한 문제가 자존심이 개입되면 완전히 뻥튀기처럼 부풀어 오르지요.
자존심을 어디 까지 세워야 할까요?
자존심 싸움을 전혀 안하는 커플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정도를 가늠하는 것이 쉽지 않고,
잘못하면, 관계를 끝장내는 도화선이 될 수 있지요.
자존심은 시소와 같습니다.
이 편의 자존심을 세우면 저 편의 자존심이 내려가고,
저 편의 자존심을 세우면 이 편의 자존심이 내려가지요.
진심으로 사랑하려고 하는 상대라면,
상대의 자존감을 낮추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본면 엄청난 손실입니다.
그럼에도 자존심의 문제가 전혀 없을 수는 없으니,
시소처럼 서로 위로 아래로 오르내리며,
적절한 수평을 찾아야겠지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시소에서건, 자존심의 다툼에서건,
불안한 편은 늘 높이 올라가 있는 편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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