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에페스(에베소)의 유적 2

2009.11.16 21:26

정근태 조회 수:6624 추천:55


쎌수스 도서관입니다.



쎌수스는 “진실한 담화”라는 책에서 기독교를 비판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그가 114년에 70세의 나이로 죽자 그의 딸 율리우스가 자신의 아버지를 기념하기 위하여 아버지의 무덤 위에 이 도서관을 지었다고 합니다.
당시 약 12,000권의 책이 소장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최고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도서관 전경.



아래쪽에서 찍은 도서관 정면 기둥입니다.



코린트식 기둥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고라입니다.
각 변이 110m 정도되는 사각형의 아고라는 이오니아식과, 고린트식 기둥이 혼재되어 있는 넓은 광장으로 상거래가 이루어지던 곳입니다.

바울도 이곳에서 천막 장사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요.



아고라의 기둥들,



원형 극장입니다.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원형극장은 헬레니즘 시대에 만들어졌고,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네로, 트라야누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등이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폭이 145m, 높이가 30m인 3층의 원형 극장은 22층의 계단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이드가 가르치고 있는 곳은 가둥 아래로 배우들이 들어오는 길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지금도 가끔 이곳에서 음악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큰 극장이지만, 음향효과는 매우 뛰어나서,
실험 결과, 마이크 없이도 맨 윗자리까지 무대의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당시의 기술력이 놀랍기만 합니다.

대리석으로 포장된 도로에는 홍등가를 알리는 광고판이 있습니다.



왼쪽 위에 하트 모양이 있고,
오른쪽 아래에는 여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지요.
발 모양은,
발걸음의 방향으로 걸어오라는 의미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발의 크기가 이보다 작으면 않된다는, 미성년자 출입금지표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오른쪽 아래 사각형은 카드도 받는다는 ~^^;
사실은 돈통의 모습이니, 돈을 들고 오라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아르카디안 거리입니다.
도로의 끝 부분은 과거에 항구였다고 합니다.
그 항구로부터 대극장까지 아르카디우스 황제가 대리석을 깔아서 아르카디안 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르카디안 거리에서 원형극장을 배경이로 온가족이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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