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1

2020.04.17 15:38

정근태 조회 수:983





이른 새벽, 새벽 4시에 기상한 우리는
터키 최고의 비경이라는 카파도키아의 어스름을 헤치며,
예약한 열기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괴레메 인근의 열기구 비행장으로 향합니다.
카파도키아의 괴석들이 밝아오는 여명속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보는 실루엣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도착하니 우리가 탈 열기구에 뜨거운 공기를 채우고 있습니다.
일견 열기구에 불이 붙으면 어떻게하나 하는 마음으로 열기를 채우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약 30여분, 준비를 마치고 열기구에 오릅니다.
카파도키아 열기구는 규모에 따라 파일럿을 포함해 10~20명의 인원이 탑승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제 이륙할 준비를 마쳤는데,
벌써 열기구들이 떠오릅니다.
준비된 기구로부터 이륙!





살짝 떠오른 열기구안에서 바라보니,
이제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열기구들과,
이미 떠오른 열기구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탄 열기구도 카파도키아 상공을 향해 서서히 솟아오르는 중입니다.





이제 완전히 떠올랐습니다.
공중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모습은,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한다는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새벽 어스름에 공중에서 바라본 열기구들의 모습은,
지상의 카파도키아의 비경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다들 터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직 동이 터오르기 전,
열기구는 계곡 위를 날아갑니다.
아래로 다른 열기구들이 보입니다.




2020066.JPG

이제 좀 밝아졌습니다.
열기구는 비행중에도 풍선 안에 들어있는 열기가 식어지면
이렇게 불을 피워 다시 공기를 뜨겁게 합니다.
그러면 다시 올라가지요.





끝없이 펼쳐진 절경위에 떠있는 열기구들이,
이제 일출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탄 열기구가 다른 열기구들보다 높이 올라가면,
대지 위에 점점이 박힌듯한 각색의 열기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유명한 송이버섯처럼 대지를 박차고 솟아오른,
카파도키아의 버섯바위들이 보입니다.





눈을 멀리들어 바라봅니다.
함께 떠오른 열기구들과 지상의 바위들,
하늘과 땅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계곡과 농경지,
그리고 야트막한 산들,





다시 아래쪽을 바라보니 흰 석회암들이 마치 소금을 쌓아놓은 양
멋진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제 해가 뜨려는 듯,
동쪽 하늘이 붉게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일기가 좋으면,
아침마다 이런 열기구가 최대 100개 정도가 비행을 한다고 합니다.
열기구 투어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천문학적이겠지요?





열기구를 탄 채로 계곡 안쪽을 누빕니다.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을 보는 재미가 특별합니다.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버섯바위들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비행’이라는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모든 투자가 아깝지 않습니다.





지구상이 아닌,
특별한 혹성의 한 부분을 여행하는 듯합니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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