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에라폴리스와 빠묵깔레

2008.07.31 12:59

정근태 조회 수:6760 추천:47



로마시대에 번창했던 히에라폴리스,
신약 성경에도 등장하는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역시 신약 성경에 등장하는 라오디게아로부터 10km북방에, 골로새로부터 16km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히에라폴리스는 현재 빠묵깔레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데요, 그 뜻은 "솜의 성“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곳에서 솟아나는 온천물에 다량으로 포함된 칼슘이 오랜 세원 축적되어 마치 솜을 거대하게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목화성에 선 아이들,



이곳의 온천물은 섭씨 35도로 특히 심장병, 소화기 장애,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래서 로마시대에는 황제들도 이 온천에 찾아왔었다고 합니다.

흰색 석회가 쌓여 만들어진 온천 욕조(?)에,
물이 푸르게 보이지요?





히에라폴리스가 도시의 기능을 하게 된 것은 B.C. 2세기경 버가모의 왕 엔메네스 2세에 의해서 라고 합니다.



역시 그레꼬-로만 도시답게 극장을 가지고 있었고, 현재까지 이 극장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로마의 역사가 키케로에 의하면 라오디게아-히에라폴리스-골로새로 이어지는 이 지역에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도 빌립이 이곳에 와서 전도하다가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기간에 순교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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