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플라우 가는 길

2008.01.03 16:48

정근태 조회 수:8741 추천:64

융플라우는 3453m의 유럽 최고봉입니다.
알프스를 대표하는 고봉이지요.

때는 8월, 아래는 신록이 우거진 푸르른 시간입니다.
자, 이제 올라갑니다.



그냥 걸어서 가는 것은 아니고,
산악 기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기차는 매우 좁긴 하지만,
산에 올라가는 기차니, 그러려니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여러 나라 말로 안내를 해 주는데,
한국어 안내 방송도 하더군요.

산의 중턱까지 올라갔는데,
산 아래 마을이 까마득히 보입니다.



이즈음에서 정상 쪽을 향해 찍은 사진입니다.



7부 능선 쯤 갔을까요?
이제 드디어 만년설이 쌓인  부분입니다.



기차가 멈춘 곳은 얼음 궁전입니다.
빙벽을 뚫어 굴을 만들고,
그 안에 있는 천연 얼음을 깍아서, 여러 모양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정상,
최고봉까지는 못 올라가고,
최고봉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최고봉에 있는 휴게실에서는 컵라면을 제공하더군요.



만년설과 구름의 조화,
발 아래에 놓인 구름들이 아름답습니다.



언뜻 구름 사이로 보인 아랫 동네,,,



고봉을 비추는 태양,



이제 내려갑니다.
신기한 기차 레일,
워낙 각도가 심한 산을 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철로와 기차 바퀴가 외에 추가로 톱니 바퀴가 기차가 미끄러지지 않게 해 줍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어디나 아름다운 스위스의 주택들...



442002082229.JPG


스위스는 자연을 개발하기보다는 보존함으로 부를 창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아름다운 자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올망졸망한 건축물들...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로 꼽히는 스위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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